Taschen 베이직 아트 시리즈. ‘강익중’에 이어 베이식아트 시리즈 중 한국인 작가로는 두 번째로 소개되는 작가 권진규. 몽환의 세계를 구축한 이쾌대의 세계, 적멸의 미학을 보여준 일본 긴바라 세이고의 세계, 동양 불교조각에 근거했던 김복진 세계를 작품 속에 새겨넣었던 권진규의 작업세계와 자살로 마감할 수밖에 없었던 치열한 작가 인생을 살펴본다.
필자는 이 책을 통해 권진규가 20세기 중엽 동북아시아 조소예술의 역사를 바꿔놓았다고 정의한다. 덧붙여 만물의 구조에 대한 근본탐구를 통해 한국에서의 리얼이즘을 정립하고 자신만의 이상주의를 추구하여 20세기 인류가 빠져들어간 미증유의 비극을 노래했다고 평가한다.
[출처: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