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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획전시] 이음도서관 지역자료 기획 전시 : 할망화실
작성자 이음도서관
등록일 2022.10.24 조회수 2,511
첨부파일

 

 

 

세대를 잇는 그림책 전시 

할망화실

                                                                                       

 

MZ세대, 밀레니얼, 실버세대 라는 말

  

그들을 특정하는 단어들은

그들을 좀 더 알기 쉽게 도와주었지만,

오히려 그들과 더 멀어지게 하기도 했다.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도 사치라고 느끼며,

이해하기 위한 커피 한 잔을 미뤄둔다면

얼마나 빠르게 잠을 청할 수 있는 지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애초에 어울릴 수 없는 사이라는 것을 실감 하고 있었지만,

스쳐지나가던 작은 인연 하나 하나가 여전히 세상을 이어 나가고 있었다.

 

 

 

20225

국민대학교 행정학과 학생들은 꽃갈피팀을 만들었다

청년층과 노년층이 함게 시니어 그림책을 감상하였고,

어르신들은 책 내용을 떠올리며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시와 편지로 하나 하나의 창작물을 완성했다.

 

20228

성북구청에서 한 북콘서트가 열렸다.

어르신들은 자신의 인생사를 조심스레 얘기하였고

그 이야기를 들은 청년들은 그림으로 그려

하나 하나의 책이 만들어 졌다.

 

책은 사람을 담고, 인생을 담고 세계를 담는다.

그리고 도서관은 사람과 책, 지역과 세상을 이어 나갈 것이다.

 

이음도서관에서는 116일까지

어르신과 청년이 함께 해온 그림 작품과 그림책을 소개한다.

어르신의 인생 이야기를 듣고, 청년들이 그림 작가가 되어 만든

개인의 인생사가 담긴 작품이다.

 

전시를 관람하시며,

세상에서 가장 객관적이며 상대적인

나이라는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꽃갈피

 

팀명을 시인 김소월의 산유화시구를 빌려

꽃청춘, 갈 봄 여름 없이 피어나라로 정하고, 꽃갈피로 줄여 썼다.

어르신들과 책을 함께 읽고 얘기를 나누며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어요.”

꽃이나 풀 이름을 하나씩 정해 두 번째 모임 때부터 어르신과 일대일로 매칭을 했다.

어른 목련, 어린 목련등으로 서로를 부르며 서먹했던 분위기가 금세 부드러워졌다.

 

시니어 그림책 읽기는 팀원들이 역할을 나눠 음성 녹음을 해,

어르신들이 책과 가까워지도록 도왔다. 큰 활자체로 그림책 글씨를 따로 써 보여주기도 했다.

 

어른 꽃은 자신의 추억을 시나 편지, 일기로 쓰고, 어린 꽃은 그에 답글을 달았다.

어린 꽃들은 어른 꽃 마음도 자신들의 마음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이 많은 어른들도 소녀같이 여리고, 한 분 한 분마다 나름의 이야기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세대공감잇다

 

책을 통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많습니다.

책과의 만남을 통해 나를 보게 됨과 동시에 너와 우리를 만나게 됩니다.

또한 책 속에 담긴 인물들의 삶의 여정으로 읽는이는 뜻밖의 치유와 성장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 잇다사회적협동조합

 

열심히 사신 어르신의 삶 전체를 담아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3개월이었다.

돌이켜보니 너무 소중했고 행복한 시간이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자서전을 통해 그 시대의 아픔과 그분의 숭고한 인생을 배울 수 있었다.

                                                                                                          - 김경희 마을활동가

 

 

이렇게 다양한 나이대의 사람드로가 오랫동안 이야기해 본 경험이 없었는데

세대공감잇다를 통해 깊은 대화를 나누고 함께 협력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저희가 만든 자서전이 어르신께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현아 청년활동가

 

 


 

이음도서관에서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들과 청년들의 목소리가 담긴 오디오를 감상 하시고,

그림 작품을 손의 촉감으로 직접 컬러링 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이음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할망화실"을 검색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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