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을 찾아 떠나는 엄마의 기상천외한 모험담!
하루의 끝, 소파에 마주 앉은 엄마와 아이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일상을 나눈다. 그런데, 점심때 뭐 먹었는지에서 시작된 평범한 대화는 점차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꽁치를 싫어해 점심을 쪼끔만 먹었다는 엄마의 투정은 어느새 간식을 찾아 떠나는 모험담으로 뒤바뀐다. 만능 도구로 변신한 엄마의 하이힐부터, 호두과자 가게 주인의 정체와 진짜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알쏭달쏭한 이야기들은 책장을 넘기는 모든 순간, 생각하는 것을 멈출 수 없게 해준다. 작가의 실제 경험을 담은 이야기 속에 흠뻑 빠져들다 보면, 어느 새 상상력과 창의력이 쑥쑥 자라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