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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꼴찌 가족/ 서주희 지음; 유희진 그림

문학 꼴찌 가족/ 서주희 지음; 유희진 그림 표지
꼴찌 가족/ 서주희 지음; 유희진 그림 상세정보
발행사항 의왕: 책소유, 2024
형태사항 64 p.: 천연색삽화; 23 cm
표준부호 ISBN: 9791197805028 77810: \14000.00
분류기호 한국십진분류법: 813.8
마크보기 MARC
꼴찌 가족/ 서주희 지음; 유희진 그림 QR코드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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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여도 괜찮아. 어린이의 삶은 즐거우면 되는 거니까!” 국민 베갯머리 동화 『잠이 오는 이야기』 유희진 작가의 삽화로 만나는 신나고 유쾌한 시골 학교 운동회 달그닥달그닥 도시락 싸는 소리, 깡충깡충 뛰어간 운동장에 펼쳐진 화려한 만국기, 청군과 백군으로 나뉘어 목 터져라 외치던 응원 소리…. 『꼴찌 가족』은 도시에 살던 서인이 가족이 전학 온 시골 학교에서 겪은 첫 운동회를 담은 그림동화책이다. 부모들은 어린 시절 운동회의 기억을 소환시키고, 아이들은 도시 운동회와는 다른 소담스러운 광경을 만날 수 있다. 국민 베갯머리 그림책 『잠이 오는 이야기』 유희진 작가가 특유의 사랑스러운 색연필 기법으로 삽화를 그려 책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운동회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는 듯한 재미와 따뜻함을 더할 것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된 운동회의 첫 종목은 ‘50미터 달리기’. 서인이는 하필 운동 잘하는 아이로 늘 꼽히는 두 친구와 같은 모둠이 되었다. 작년 운동회 때 꼴찌였던 기억이 떠올라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데, 결과는 역시나 예상한 대로다.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뛴 서인이에게 모두가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었다. 같은 팀끼리 두 줄로 마주보고 서서 널따란 천을 잡고 커다란 공을 끝으로 먼저 보내는 팀이 이기는 ‘큰 공 옮기기’에서는 서인이네 청군이 아쉽게 졌지만, 다음 경기인 ‘줄다리기’는 멋지게 이겼다. ‘단체 줄넘기’, ‘카드 뒤집기 게임’ 등의 경기를 펼치며 청군, 백군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결국 운동회의 꽃인 ‘이어달리기’로 양 팀은 승부를 가르게 된다! 전교생이 예순 명뿐이라 서인이처럼 달리기를 못하는 아이까지 전부 주자가 되어야 하는 이어달리기. 서인이는 결승선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뛸 수 있을까? 그리고 청군은 과연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까? “우리는 꼴찌 가족이에요. 달리기 꼴찌, 퀴즈 꼴찌, 도시락까지 꼴찌니까요!” “서인이가 엄마를 닮았나 보다.엄마도 달리기에 도무지 재능이 없어서 항상 맨 뒤로 밀려났었거든.” 서인이는 비록 달리기에서 꼴찌를 했지만, 중간에 포기하거나 속상해 하지 않았다. 엄마를 닮은 거라는 말에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해졌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서인이의 엄마는 엄마들 달리기에서 출발하자마자 한참 뒤처져 마지막으로 들어왔다. 창피해 하면서도 엄마는 입을 앙다물고 열심히 뛰었다. 엄마뿐만이 아니다. 서인이의 아빠는 총알처럼 튀어나가 선두로 달리다가 아쉽게도 결승선에서 맨 끝으로 들어왔다. 근소한 차이이긴 했지만, 어쨌거나 아빠도 꼴찌.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OX 퀴즈’에서 서인이의 부모님은 세 번째 만에 탈락하고 말았다. 한 명은 O, 다른 한 명은 X에 섰다면 둘 중 하나라도 살았을 텐데, 같은 답을 고르는 바람에 한꺼번에 떨어지고 말았다. 서인이네 가족의 소박한 성적은 점심시간에도 이어졌다. 짐수레에 가스버너를 싣고 와 삼겹살을 굽거나 여러 집이 모여 피자와 햄버거 파티를 하는 등 화려한 돗자리들 속에서, 예쁘지만 가장 단출한 서인이네 도시락. 하지만 곧 할아버지, 할머니가 양손 가득 치킨과 감자튀김을 사 오신 덕에 서인이네 점심도 금세 풍성해졌다. “우리 셋 다 달리기 꼴찌, 할아버지랑 할머니 오시기 전까지는 도시락도 꼴찌. 우리는 꼴찌 가족이네!” 다 같이 한바탕 웃는 서인이네, 행복만큼은 일등 가족이 아닐까? 따뜻한 시골 학교 운동회에서 되새기는 잊고 있던 소중한 가치들 『꼴찌 가족』은 귀엽고 신나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그동안 잊고 있던 가치들을 되새겨볼 수 있게 해준다. 먼저, 경쟁에 길들여진 어린이들에게 ‘과정의 즐거움’을 일깨워준다. 피아노 하나를 배워도 음악을 즐기기보다는 콩쿠르 트로피가 목표이고, 태권도에서는 끝없이 급수를 따야 하는 아이들. 유명 학원에서 레벨테스트로 실력에 따라 분반하는 건 당연한 일이 됐고, 열 살도 안 된 아이들을 대상으로 의대 대비반이 생겼다. 이처럼 경쟁과 등수가 일상이 된 요즘 어린이들에게 ‘꼴찌’란 불명예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야기 속 서인이네 가족은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 집중하고, 등수에 연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운동회는 그저 즐겁고 신나면 되는 거니까. 또 『꼴찌 가족』 속에는 자연스러운 ‘공존’이 존재한다. 학생과 학부모뿐 아니라, 온 동네 사람들이 참여하여 마치 한바탕 동네잔치 같은 운동회. 이웃에 도통 무관심한 오늘날, 같은 동네에 산다는 이유로 다 함께 협동하여 경기를 하고 먹거리를 나누는 운동회 장면은 우리에게 이웃의 존재를 돌아보게 한다. 그뿐만 아니라, 점점 늘고 있는 다양한 문화권, 다양한 세대,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과 자연스레 섞여 어울리는 모습 속에서 편견 없는 건강한 다양성을 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 속 아이들은 세상으로부터 소중하게 여겨지는 존재들이다. 아이 수가 점점 줄어드는 이곳에 서인이가 전학 왔을 때, 온 동네 어른들이 ‘귀한 아이’라며 환영한다. 별다른 사정 없이도 ‘노키즈’ 정책이 난무하는 각박한 현실이지만, 이 글을 읽는 동안만큼은 어린이들이 자신이 소중하고 환영 받는 존재라고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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