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셀러 『강아지 똥』, 『몽실언니』로 널리 알려진 작가 권정생 선생. 화려할 것 같던 그의 삶은, 평생 섬기던 교회 뒤편 언덕에 지은 작고 허름한 집에서 생을 마감하기까지 철저한 가난과 비움으로 점철되어 있었다. 그가 남긴 수십억 원의 인세는 모두 그의 유언을 따라 남북한과 분쟁지역 어린이를 돕는데 사용되고 있다. 항상 약자들과 함께하셨던 예수님을 닮아 그의 삶과 그의 작품은 언제나 약하고 낮은 자들을 향해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작가 권정생’과 ‘인간 권정생’ 그리고 ‘신자 권정생’이 작품과 삶에서 추구한 하나님 나라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