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에서 만난 사람들은 각자의 빛깔로 빛난다
느리지만 꾸준히 『평온과 안락』을 향해 가는 책방 이야기
서울에서 부비프라는 책방을 돌보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책방에서 만난 손님, 읽은 책, 배운 것들을 조금씩 글로 썼어요. 모아놓고 보니 밑줄 긋고 싶고, 귀퉁이를 접고 싶던 시간에 대해 쓴 것 같습니다.
책방의 시간이야 만만히 흐르지 않지만, 그 속에서도 작은 빛을 모으는 마음으로 쓴 이야기들이에요.
여덟 평 남짓한 작은 책방이 제게 가르쳐준 것들을 당신께도 드립니다.
이 책의 1부는 책방을 여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일상을 그립니다. 2부에서는 책방 문을 닫는 월요일과 화요일에 본 것과 들은 것, 생각한 것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