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과연 집에서 살 수 있을까? 집 살 돈 없는 사람들만 남들보다 친절해야 하고, 복잡한 절차들을 지켜야 하며, 집주인의 비위를 맞춰서 온갖 무리한 일을 참아내야 한다는 사실이 부당하게 느껴졌다. 돈 없는 사람들은 돈이 없기에 더 많이 친절해야 했다. 까다로운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임을 증명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녀야 했다. ~ 오로지 서류만이 그를 보...
사람답게 살 권리, 주거권의 확장 안정적인 거주 기간 보장과 부담 가능한 주거비는 주거권의 기본 요소다. 서울시 사회주택은 2015년 도입 당시부터 2년 단위 계약에 4번의 계약갱신, 즉 최대 10년의 거주를 보장했다.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으로 일반적인 임대차계약에 1회의 계약갱신권이 보장되기 시작한 것이 2020년이니, 사회주택은 이보다 5년 앞서서 ...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밖에 없었다 알아볼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알아보고 신중하게 판단했지만 전셋집은 경매에 넘어갔고 내 멘탈은 망가졌다. 그럼, 내 인생이 이렇게 된 건 모두 내 잘못인가? 이미 여러 사람에게 사기를 치고도 부동산 사무실을 계속 운영 중인 N 사장에겐 아무 책임이 없나? 공인중개사가 아닌데도 부동산에서 일하며 나에게 리첸스 1004호를...
모든 사람은 살 만한 집에 살 권리가 있다 우리가 바라는 '내 집'은 어떤 집인가? 비 올때마다 떨어지는 물 받느라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집, 들어가면 편하게 쉴 수 있는 집, 내 발로 나가기 전에는 누구도 쫓아내지 못하는 집, 대출금 갚느라, 월세 내느라 하고 싶은 일을 미루지 않아도 되는 집..... 그래서 집은 인권이다. -집은 인권이다 8p-
우리는 당신의 자산이 아닙니다 진정한 꿈은 주택에 대해 잊어버릴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이다. 안정적이고, 진정으로 부담가능한 집이 특권도, 이상향도 아닌 그런 세상, 안전하고 따뜻하게 먹고, 자고, 씻고, 쉬고,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고, 이상적으로는 친구, 가족, 직장과 가깝게 살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투쟁하지 않고는 이런 소박한 바람을 이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