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선, 젊은 극작가들의 3인 3색 청소년희곡집『XXL 레오타드 안나수이손거울』. 현재 대학로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젊은 극작가들이 쓴 청소년희곡집인 이 책은 표제작인 「XXL레오타드안나수이손거울」을 포함해 「쉬는 시간」, 「3분 47초」 등 총 세 편의 희곡이 실려 있다. 여성용 레오타드를 즐겨 입는 고등학생 준호, 전학 온 낯선 학교의 쉬는 시간 풍경을 바라보는 도원, 우연히 끔찍한 학교 폭력의 목격자가 된 진수 등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가 서 있는 지금 이곳의 맨얼굴과 마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