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간절한 욕망으로 가득 채운 버킷리스트는 있는 법입니다.
그중에서도 넓은 세상을 구경하기 위해 길을 나서는 꿈은 꽤 견고한 욕망에 속합니다.
낯선 곳에서 잘 먹고 잘 자고 최선을 다해 놀고 싶다는 여행의 욕구는
어떻게 발현되는 것일까요?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저절로 아는 본능인지,
부모님의 부모님을 거쳐 학습된 문화인지 아리송합니다.
그보다 중요한 건 언제든지 여행을 위해 가방을 꾸릴 수 있는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여행을 막을 어떤 요소도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이 책에 글을 담은 각양각색의 일곱 명도 세상 멋진 곳을 찾아 지구 곳곳을 누볐습니다.
친밀한 이들에게만 살짝 속삭여줬을 그들만의 여행담을 읽어보세요.
나름의 근사한 방법들이 5월의 봄 햇살처럼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