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벨루가 레루는 엄마 벨루가와 함께 북극 근처 바다에서 살아갑니다. 엄마 벨루가에게 헤엄치는 법과 특별히 조심해야 할 생물들에 대해 배우던 레루는 인간에 대해서도 듣게 됩니다. 인간들은 헤엄을 못 치는데도 바다 표면 위에 떠서 벨루가들을 잡아가곤 했는데, 레루는 그들이 무섭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바다 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레루는 호기심에 바다 위로 올라갑니다. 엄마 벨루가는 레루가 위험한 일을 당할 것 같다는 느낌에 곧바로 뒤쫓아가지만 이미 레루는 인간들이 쏜 작살에 맞았습니다. 인간들에게 끌려가 버린 레루. 과연 레루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