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판다 만물 트럭》은 흥미진진한 사건을 풀어나가면서 과학 지식을 익힐 수 있는 추리×과학 동화예요. 펴내는 어린이책마다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서지원 작가의 새로운 시리즈이지요. 1권은 알파벳 마을의 맛나 빵집 사건이에요. 평화로운 알파벳 마을에 살고 있는 레니는 맛나 빵집의 빵을 정말 좋아해요. 따끈한 수프에 맛나 빵집의 갓 구운 바게트를 '콕' 찍어 먹으면 천국이 따로 없거든요. 그런데 걱정이에요. 빵집 주인인 피그 아저씨가 이달 말에 빵집 문을 닫는다는 거예요. 누군가가 밤마다 몰래 맛나 빵집 앞에 개똥을 던졌기 때문이지요. 그러는 바람에 마을 동물들은 더 이상 빵집을 찾지 않게 되었고요. 어떻게든 피그 아저씨를 돕고 싶어 고민하던 레니 앞에, 만물 트럭을 몰고 세상을 떠도는 다판다가 나타났어요. 다판다는 언뜻 보면 곰 같이 생겼지만 한쪽 눈에만 검은 점이 있는 ‘판다’예요. 다판다는 정식 탐정은 아니고 ‘살짝’ 탐정이에요. 다판다의 만물 트럭에는 없는 게 없어요. 안 써지는 연필, 안 접히는 색종이, 작게 보이는 돋보기, 밥맛이 없어지는 주걱도 있지요. 어쨌든 다판다와 레니는 피그 아저씨에게 사건 의뢰를 받아, 개똥을 던지고 사라지는 범인을 찾기로 했어요. 용의자로 떠오른 동물은 셋이에요. 첫 번째는 피그 씨가 너무 맛있는 빵만 만드는 바람에 다이어트에 실패했고, 고양이 모델이 되지 못해 원망하는 있는 나리 씨, 두 번째는 맛나 빵집 때문에 파리를 날리는 알파벳 마을의 또 다른 빵집 주인, 불곰 제빵사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맛나 빵집에서 만든 빵을 먹고 아기가 장염에 걸렸다고 믿는 몰리 아주머니. 과연 이 중에 진짜 범인이 있을까요? 다판다가 사건을 해결하는 비결은 바로 ‘과학’이에요. 탐정은 증거를 바탕으로 단서를 찾아내고 추리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다판다가 이번 사건에서 사용한 과학 지식은 ‘마찰력’이에요. 다판다는 마찰력을 이용해 개똥을 던지고 사라지는 범인을 찾고, 매번 맛나 빵집 앞에 주차해서 가게를 가리는 범인도 밝혀내지요. 각 장의 뒷부분에는 다판다가 어떻게 추리했는지 과학적으로 설명한 〈다판다 탐정의 과학 퀴즈〉가 실려 있어요. 또 본문의 맨 마지막에 있는 〈다판다 탐정의 과학 교실〉에서는 마찰력의 원리와 역할에 대해서 친절하고 상세하게 다시 한번 정리해 설명해 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