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살아 숨 쉬게 하는 호흡!
《우리를 살아 숨 쉬게 하는 호흡》은 호흡계의 역할을 살펴보는 책이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평생 호흡하고 살지만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잘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호흡은 우리가 살아 있게 해 주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다. 호흡으로 들어온 공기 속의 산소는 몸속의 세포가 에너지를 만들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입에서 폐까지, 호흡의 과정과 원리를 설명하면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의학지식과 의학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들숨과 날숨, 폐와 혈액순환 등에 대해 기초적인 지식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호흡
우리가 숨을 쉬면 공기가 코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온다. 공기는 코를 거쳐 인두부와 후두부를 지나 기관으로 들어간다. 기간은 양쪽 두 개로 나누어진 폐를 거쳐 마지막에는 허파꽈리라고 부르는 폐포에 도착한다. 여기서 산소는 폐포 벽을 감싸고 있는 모세혈관 속의 혈액 속으로 들어가고, 혈액을 타고 온몸을 돌면서 몸속 세포에 전달된다. 이것이 들숨의 과정이다. 날숨은 세포가 사용하고 남은 찌꺼기인 이산화탄소가 혈액에 녹아 반대로 이동하는 과정이다.
처음 공기가 들어오는 입구인 코는 냄새를 맡는 것 외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들어오는 공기의 온도를 높여주는 보온 기능, 습도를 높여주는 가습기 기능, 그리고 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필터 기능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코로 숨을 쉬는 것이 중요하다.
호흡이 일어나려면 폐가 늘어나고 줄어들어야 한다. 그래야 공기가 폐로 들어오고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폐 자체가 움직이는 것은 아니고 폐 주변의 근육이 수축이나 이완을 하면서 폐를 움직인다.
그렇다면 우리 몸에 폐가 두 개인 이유는 뭘까? 호흡이 생존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폐를 다쳐 숨을 쉬지 못하면 바로 사망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두 개의 폐를 갖도록 진화해 왔다. 불편하기는 하지만 한 개의 폐로도 생명은 유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고산병이 생기는 이유, 깊은 물 속이나 높은 산 위에서 호흡의 변화, 동물과 식물의 호흡 등, 흥미롭고 신기한 호흡 관련 내용이 가득하다.
〈리틀 히포크라테스〉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의학에 관심을 가지고 인체와 질병, 나아가 생명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의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도록 현직 의대 교수들이 주축이 되어 기획한 교양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