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할 수 없는 독창적인 세계
그림책 거장 초 신타가 선사하는
자아를 찾아 떠난 의자의 능청스럽고 엉뚱한 모험
“예전부터 의자가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살아 있다는 건』의 저자, 일본의 국민 시인 다니카와 슌타로 추천사 中
어딘가에 앉아 보고 싶은 의자의 모험을 그린 독창적인 그림책 『나는 의자입니다』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늘 누군가를 앉혀야 하는 의자는 어느 날 집을 나선다. 나무 옆과 물 위, 심지어는 물고기 위에도 앉아 보지만 영 마음에 들지 않자 아주 높은 산을 발견하고 산꼭대기에 올라가게 앉게 되는데…. 과연 의자는 무사히 모험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난센스의 제왕’이라 불리며 일본 그림책상 대상, 고단샤 출판문화상,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등 수많은 상을 받은 일본 그림책의 거장 초 신타 특유의 유머와 과감한 색채가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또한, 의자가 발상을 뒤바꿔 어딘가에 앉아 보려고 하는 시도는 자아를 탐색하는 여정을 은유한다.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의자를 보며 인간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철학적인 지점도 있어 아이와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