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빈티지 애호가의 추억과 향수가 흐르는 음식 플레이리스트
10만 팔로워가 넘는 인기 인스타그래머이자 1세대 푸드 인플루언서 ‘집밥 둘리’ 박지연의 첫 번째 음식 에세이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빈티지 감성이 물씬 풍기는 감각적인 집밥 사진과 요리 영상으로 온라인에서 많은 공감과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집밥 둘리는 인스타그램에서 처음 #집밥 해시태그를 만들고 #요리스타그램 #집밥스타그램 트렌드를 만들었던 원조 먹스타그래머이기도 하다.
자칭 떡볶이 러버, 빈티지 러버인 집밥 둘리는 오래된 물건을 좋아하는 취향에 추억 어린 음식을 연결해 인스타그램 피드를 꾸준히 채워 가며 10만 명이 넘는 팔로워들과 활발하게 소통해왔다. 오랜 팔로워들이 가장 기다리고 응원해 온 이 책은 집밥 둘리의 공감 가득한 글과 따뜻한 사진들을 정성스럽게 담아 추억과 낭만의 기록들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윤기 가득한 새빨간 떡볶이, 재료를 투박하게 썰어 넣은 샛노란 한국식 카레, 마가린을 올린 김치볶음밥, ‘샐러드’가 아닌 ‘사라다’이어야만 하는 마요네즈 범벅의 과일 사라다, 한 김 식어 말랑한 부추 부침개, 달걀물을 입혀서 부친 분홍 소시지 등 이 책은 누구나 저마다의 추억을 떠올릴 만한 정겨운 음식들을 이야기하며 그때 그 시절 잊혀가는 유년의 기억으로 우리를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