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그리운 날, 달을 닮은 파티시에가 만드는
포근한 달빛 이야기를 당신에게 전해 드립니다
어른이 되어 가면서 우리는 진실된 마음과 솔직한 표현을 잃고 만다. 어른스럽기 위해 자신의 마음을 속이고 배려하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가장 필요한 것은 진실된 마음과 그에 걸맞은 표현이 아닐까? 또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마법일지도 모른다. 노무라 미즈키의 다정하면서도 포근한 속삭임, 《이야기를 파는 양과자점 달과 나》에 그 마법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저는 파티시에의 스토리텔러니까요.”
도쿄의 한적한 주택가에 동그마니 자리 잡은 작은 양과자점 ‘달과 나’에는 스토리텔러가 있다. 쓰쿠모는 디저트 하나하나에 얽힌 신비롭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를 달콤한 디저트에 얹어서 건네준다. 그의 이야기는 깊이가 있으면서도 무겁지 않고, 고객에게 꼭 필요한 위로와 응원이 담겨 있다. 그의 이야기를 듣는 손님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치유와 깨달음을 얻는다.
읽고 있노라면 어느새 작가 노무라 미즈키의 마법에 걸려 코끝에서 파슬파슬하고 바삭바삭한 쿠키의 향기를 맡게 될지 모른다. 어쩌면 커피시럽 향기 물씬 풍기는 가토 오페라의 맛을 느끼게 될 수도 있다. 머릿속으로 달콤하고 포슬한 맛을 느끼다 보면 어느 순간, 잊고 있던 오랜 그리움이 떠오르고 마침내 편지를 쓰게 될 수도 있겠다.
“사랑을 그리워하는 그대에게 어울리는 디저트”
그저 쿠키와 케이크, 파이는 흔하다. 그러나 이야기가 장식된 디저트는 오로지 ‘달과 나’에서만 만날 수 있다. 일상에 찌들어 무감해진 마음을 촉촉하게 하고 싶다면 스토리가 있는 디저트를 만나 보면 어떨까? 《이야기를 파는 양과자점 달과 나》에서는 잊고 있던 추억과, 소중한 것을 떠올릴 수 있으니까.
깊은 밤, ‘달과 나’에서 달콤하고도 아련한 이야기를 한 조각 베어 물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