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의 밑바닥에는 무엇이 있는지.”
제14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시티 뷰』가 출간되었다. 은희경, 전성태, 이기호, 편혜영, 백가흠, 최진영, 박준 등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국 문학 작가 7인이 직접 심사하고 선정한 소설이다. 강박과 결핍, 자해와 산재, 트라우마 등에 시달리면서도 겉으로는 매끄러운 삶을 영위하려 애쓰는 오늘날 도시인의 초상을 세밀하게 그렸다. 경제적으로 안정된 중년의 중산층부터 불안정한 생계를 이어가는 이삼십 대 청년 노동자까지, 한 도시를 구성하는 여러 계층의 욕망과 상처를 “입체적이며 복합적인 인물을 통해 탁월하게 드러낸”다는 극찬과 함께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