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구원의 방법, 사랑
시인 이유운이 시와 산문으로 전하는 사랑의 연원들
이유운의 시산문집 『변방의 언어로 사랑하며』를 아침달에서 펴낸다. 이유운은 2020년 경인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변방의 언어로 사랑하며』는 이유운의 첫 책으로, 사랑에 관한 10편의 시와 23편의 산문을 한데 엮었다. 저자에게 사랑은 단지 연애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 그에게 사랑은 내가 충만할 때에야 가능한 발산의 작용이며, 산뜻한 질투, 가끔은 죄가 되기도 하는 것이며, 가장 불완전한 파괴법이자 완전한 구원의 방법이다. 또한 그에게 사랑은 인류가 선택한 생존의 방식이기도 하다.
쉬지 않고 사랑을 말하는 그에게 사랑과 문학은 서로 닮아 있다. 『변방의 언어로 사랑하며』는 사랑을 배우는 한 시인의 이야기이자 한없이 계속되는 사랑 이야기로의 초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