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집.

그러나 평면도를 보면 기이한 구조

 

오컬트 작가인 ‘우케쓰‘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야나오카‘씨다. 부동산 관련해서 전화를 한 것이다. 야나오카씨는 최근 집을 구매하려고 집을 보다가 이상한 단독주택 집을 발견한다. 그냥 보면 별다른 이상이 없는 집이다. 그러나 구조를 보면 무언가 기이하다.

 

우케쓰는 건축업자인 구리하라에게 평면도를 보여준다. 구리하라의 말에 따르면 1층과 2층 각 이상한 점이 있다고 한다. 1층에는 수수께끼의 공간이 있다. 이 공간은 배수로 공간이라고 추리될 수도 있지만 그 용도 맞을까? 2층이 더 수상하다. 정중앙에 이중문으로 구성된 아이 방, 그리고 아이 방에는 창문이 없는 구조다. 샤워실도 돌아가야 한다. 비효율적이다 못해 묘한 구조다. 분명 단순한 집은 아니다.

 

그렇게 우케쓰와 구리하라는 각종 추리를 이어나간다. 그러다 구리하라에게 섬뜩한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그 추론이 맞는다면 너무나 무서운 집이다. 하지만 아직까진 단순 추론에 불과하다. 설령 그 추론이 맞다 하더라도 너무나도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다. 이후 며칠 뒤, 우케쓰는 이러한 이상한 집에 대해 기사를 썼다. 이 기사를 보고 뜻밖에 손님이 찾아온다. 그 집에 살았던 사람의 지인이다. 과연 이 집에 무슨 일이 있던 것일까 아니면 단순 집에 구조상 이렇게밖에 설계된 것일까?

 

평면도만으로 무서움을 주는 책이다. 그 명성은 이미 일본에선 베스트셀로로 증명한 책이다. 한여름을 시원하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책, 그리고 추리하는 과정이 재미있는 책이다. 그 복잡한 상황 속 사건의 실마리를 하나씩 맞춰가면서 몰입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안에 숨겨진 진실과 미스터리한 이야기...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해줄 긴장감 넘치는 추리소설을 찾는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저자 : 우케쓰 (雨穴)

 

호러·오컬트 콘텐츠 크리에이터. 웹 사이트 ‘오모코로’와 유튜브 채널 ‘우케쓰(雨穴)’에 콘텐츠를 게시하고 있다. 2025년, 유튜브 구독자 173만 명, 누적 조회 수 2억 뷰를 달성했다. 소설 ‘이상한 집 시리즈’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소설 《이상한 그림》을 출간하고 TV도쿄의 호러 드라마《뭔가 이상해何かおかしい》의 원안을 맡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상한 집 시리즈’는 우케쓰의 대표작으로, 유튜브 영상 콘텐츠가 2,400만 뷰를 돌파했으며 2021년 출간된 소설 《이상한 집》은 이듬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또한 2023년 코믹스, 2024년 영화로 이어지면서 하나의 사회현상이라 불릴 만큼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이상한 집 2 ― 11개의 평면도》는 《이상한 집》의 후속작으로, 더 많은 ‘이상한 집’과 더 섬뜩한 수수께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작품이다. 《이상한 집 2》는 2024년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같은 해 발매된 《이상한 집》 문고본 역시 문고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달성했다. 이로써 ‘이상한 집 시리즈’는 누적 255만 부를 돌파해 2024년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