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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사서추천도서] 어떤 어른 : 김소영 에세이 표지
제 목 [4월 사서추천도서] 어떤 어른 : 김소영 에세이
저 자 김소영 지음
발행처 사계절
발행년도 2024
청구기호 818-김55어
추천년월 2025,04
조회수 102

 꼰대라는 은어가 있다. 요즘 이 은어는 보통 어린 학생들이 자신에게 충고해 주는 어른에게 많이 쓰는 말로 자주 쓴다. 사실 어른의 입장에서는 그 학생이 잘 되라는 뜻에서 충고를 하는 것이지만, 어린 학생들은 단순히 잔소리로만 듣는 경우가 많다. 근데 대부분 사람들은 그런 충고가 유익한 말이라는 걸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좋은 어른의 의미는 각각의 사람의 따라 그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어린 학생에게 충고하는 것 또한 좋은 어른의 이미지에 해당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정말 그 어린 학생에게 필요한 말인지 한번 되새겨 보아야 한다. 해당 작가는 어린이 독서 모임을 통해 다양한 것을 느끼고 배우며, 어린이 입장에서의 좋은 어른이란 무엇인가 생각을 한다.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언젠가 어린이 인생에서 나는 퇴장 배우가 될 것이다. 언제 등장해서 무슨 역할을 했는지 기억하기 어려운 작은 역할을 받은 건지도 모른다. 그래도 나는 최선을 다해 독서교실 선생님역할을 할 생각이다. 그 야심으로 오늘도 수업을 준비한다. 나는 눈을 감고 숨을 크게 들이쉰다.

(본문 P.35)

 

 우리가 왜 좋은 어른이 되어야 하는지 알 것이다. 적어도 우리 어린이들에게 좋은 세상과 좋은 생각을 주기 위해서다. 어린이들에게 어른은 거울이다. 우리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미래의 그들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내 자신 또한 그저 어린이들에게 잠시 스쳐 지나가는 존재일지라도 현재 상황에 맞게 좋은 어른으로서 노력할 것이다. 그들에게 좋은 세상을 주기 위해서 좋은 어른이 되어야 하는 마음을 다시 새겨본다.

 

 

목차

들어가며

1부 어쩌면 좋아요?
오늘이 며칠이에요?
등장
말수가 적은 어린이
어린이에게 친구란
이웃 어른
듣기 싫은 말
어린이와 어른이 만나는 박물관
어린이와 문화 예술
도자기 찻잔론
나의 어린이 독자들
인간을 사랑합니까
어린이 가까이
여러분이 어렸을 때 좋아했던 어른이 되어주세요

2부 열일곱 살이면
중학교 1학년
세상 아름다운 것
읽는 사람
그러니까 시는
선생님이라는 어른
어떤 아이들
열일곱 살이면
일하는 사람
사랑의 기쁨
배우는 이유
꽃그늘

3부 어른의 어른
사라진다
여름이 오면 나는
시끄러운 산책
무심은 금물
어렵게 말해주세요
예외 사항
어린이가 미워질 때
동심이란
어른의 어른
할머니
친구가 있는 어른
친절한 사람

 

 

작가정보

 

- 저자 : 김소영

 

독서 교육 전문가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출판사에서 어린이책 편집자로 10년 넘게 일하다 독자와 어린이책을 연결하고 싶은 마음에 ‘김소영 독서교실’을 열었다. 독서교실을 찾은 아이들은 무엇보다 책 읽기의 재미에 흠뻑 빠지게 되는데, 그 비결은 ‘말하기 독서법’에 있다. 책을 읽은 후 아이가 가장 즐겁게 할 수 있고 실제로 도움 되는 활동은 ‘말하기’다. 책을 읽고 내용과 느낌,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스스로 책 읽는 재미를 알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면 읽기 능력이 생기고, 읽기 능력이 생기면 글쓰기 실력이 향상되면서 자연스레 공부머리도 트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평생 책을 가까이하는 독자이자 교양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현재 도서관과 출판사 외 다양한 기관에서 부모, 사서 등을 대상으로 독서 교육법을 강의하고 있으며, 팟캐스트 〈혼밥생활자의 책장〉에 패널로 참여하고 있다. 「창비어린이」, 「비버맘」, 「베이비」 등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연재했다. 저서로 『어린이라는 세계』, 『말하기 독서법』, 『어린이책 읽는 법』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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