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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너리 오코너 표지
제 목 플래너리 오코너
저 자 플래너리 오코너
발행처 현대문학
발행년도 2014
추천년월 2024,03
조회수 19

성북이음도서관 독서동아리

BOOK, 소리 에서 함께 읽은 책

 


 


플래너리 오코너 / 플래너리 오코너 / 현대문학 / 2014

 

 


 

함께 나눈 이야기

 

*읽은 소감

 

 - 플래너리 오코너는 시대를 앞서간 천재다. 이 많은 단편을 짧은 기간에 썼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어지만 공감가지 않는 이야기도 많았다.

 - 작가의 필력에 탄복했다. 끊임없는 물음을 던진 작가에게 찬사를 보낸다.

 - 다 읽지 못했지만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많아서 좋았다. 꼭 완독하겠.

 - 이야기가 어렵게 느껴진다. 짧지만 깊이가 상당하다.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 소개

 

- 착한 사람은 드물다 라는 단편이 기억에 남는다. 특정 부분보다는 작품 전제가 모두 인상적이다. 할머니를 보면 위선적인 인간의 모습이 너무도 적날하게 들어나 불편하기도 하지만 그녀를 통해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 제라늄이 좋았다. 결국 제라늄을 통해 노인의 현재 모습을 투영했다고 생각한다. 서양에서는 제라늄을 서민의 상징과 가난의 상징으로 많이 표현한다고 한다.

- 처음 작품과 마지막 작품이 연결되는 듯한 구성도 매우 흥미로웠다.

 - 헤드씨는 조용히 서 있었고 자비의 행위가 다시 한 번 자신을 어루만지는 것을 느꼈지만, 이번에는 그것에 붙일 이름이 없었다. 그것은 어떤 사람도 피해 갈 수 없고 이상한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전해지는 고통에서 자라 나왔다. 그는 사람이 죽을 때 창조주 앞에 가지고 갈 것은 그것뿐이라는 걸 알았고 자신에게 그것이 그렇게 적다는 데 뜨거운 수치를 느꼈다. 그는 경악 속에 하느님의 철저함으로 자신을 판단했고, 자비의 행위는 불꽃처럼 그의 자부심을 감싸서 태워 버렸다. 그때까지 자신이 대단한 죄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제 보니 자신의 진정한 악행은 그가 절망하지 않도록 감추어져 있었다. 그는 자신이 아담의 죄를 품은 태초부터 불쌍한 넬슨을 모른 척한 오늘까지 계속 죄를 용서받았다는 것을 알았다. 자신의 죄라고 인정하지 못할 정도로 끔찍한 죄는 이 세상에 없었고, 하느님은 용서하는 만큼 사랑하는 분이시기에 그 순간 그는 낙원에 들어갈 준비가 되었다고 느꼈다.(p.364~365)

 


 

성북이음도서관 독서동아리

BOOK, 소리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함께 읽고 토론하면서 깊이있는 독서활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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