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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의 애(愛)서가
월곡꿈그림도서관 사서들이 읽은 책을 소개합니다.
책을 읽은 소감과 추천하는 이유가 적힌 짧은 글도 함께 있습니다.
나도 동감하는지, 다르게 느껴지는지 소감을 공유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추천 사서 |
도서정보 |
추천사 |
라떼사서 |
<완전한 행복> 정유정, 은행나무, 2021, 813.7-정66완 |
한국의 대표적인 스릴러 작가, 정유정. 행복 3부작의 첫 번째 이야기인 <완전한 행복은> 완전한 행복을 위해, 그 행복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소설이다. 완전한 행복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지?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행복을 짓밟아도 되는지? 행복에 대한 물음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을 추구한다. … 우리에게는 행복할 권리와 타인의 행복에 대한 책임이 함께 있다는 것을.(p.522-작가의 말) |
라떼사서 |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윤정은, 북로망스, 2024, 813.7-윤74ㅁ-2 |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의 두 번 째 이야기.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우리에게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가난하지만 행복한 사람들, 안타까운 순간들, 나의 앨범속 사진과 함께 떠올려 볼 수 있는 행복의 시간, 눈물이 나도 모르게 울컥 나오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행복의 마법을 만나고 싶다면, 마음의 평안, 위로, 힐링을 찾고 싶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행복 카메라는 본인이 정말 간절히 행복해지기를 원활 때 더 선명하고 아름답게 작동한다. (p.118) |
라떼사서 |
<한동일의 공부법> 한동일, 한국교육방송공사(EBS), 2020, 373.4-한25ㅎ |
무조건 공부가 정답인 우리의 현실속에서 기존의 공부법과 달리, 자신을 위한 공부는 어떤 마음자세로 해야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읽는 중간중간에 멋진 라틴어까지 덤으로 알아갈 수 있는 책. 공부를 왜하는지 모르는 청소년들에게, 미래에 무엇을 할지 아직 답을 못찾은 청소년들에게 이책이 대신 우리가 하고 싶은 담고있을지도 모른다. ‘젊어서 배우지 않은 것은 나이 들어서도 모른다(p.208)’ 공교육이 장기적 계획을 세워 책 읽기, 사유하기, 글쓰기를 정규 교육 과정에 포함시키는 것도 고려할 만합니다. 이 세가지는 매우 중요하고도 시급한 공부입니다.(p.299) 청소년들에게 우리가 하고 싶은 메시지일지도 모른다. |
아이 참 사서 |
<어이쿠, 오늘도 행복했네> 이정수, B.read(브.레드) 818 이74어 |
<아이쿠, 오늘도 행복했네> 수록된 글을 읽다보면 행복해진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행동하느라 놓친 행복들이 떠오를테니 말이다. 남이 아닌 나를 위해 인생을 살고 있다는 말은 큰 울림을 주기도 한다.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너 때문에 살지.’보다 ‘나’와 ‘행복’을 중심에 두도록 해야겠다. 나는 내 삶의 주인이니깐 말이다. |
아이 참 사서 |
<초등 공부 정서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이서윤, 카시오페아, 2024 |
'우리 아이는 알아서 혼자 공부 잘 해요!' 그건 판타지일 뿐이다. 이 책은 아이가 건강한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는 안정적인 터를 만들어줘야한다는 것이고, 그를 위해서는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 구축이 우선되고,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잘 처리해야한다는 것이다. 아이를 평가하는 것이 아닌, 관찰하는 것. 아이의 공부정서는 부모에게 달려있다. |
아이 참 사서 |
<두 마리 토끼 잡는 워킹맘 육아> 박예슬, 푸른향기, 2024, 598.104 박64ㅇ |
육아와 맞벌이를 동시에 해내야 하는, 매일 아침이 버거운 영유아부모들에게 권하고 싶은 도서이다. 하루가 허무하게 지나가고, 벌써 한 해가 지나갔다고 느껴질 때, ‘나만 이런걸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까?’ 라는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이 책은 육아전문서는 아니지만 영유아 육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잊고 있었던 내 자신을 돌아보며, 바쁜 와중에도 앞으로 계획을 감히 도전해볼 수 있는 책이다. |
안경사서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다산북스, 2022, 199.1 나888ㄴ |
서양인 승려의 수행이야기. 뭐 얼마나 대단한 수행이야기를 썼을까 빈정거리며 책을 펼쳤지만, 한 장 한 장 넘기기가 아쉬울 정도로 너무나 좋았던 책. 뻔하지 않은 희노애락이 담겨 누구에게나 감정의 문을 두드리게 한다. 독서로 힐링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책 중 하나이다. |
안경사서 |
<리버보이> 팀보울러, 다산북스, 2017, 청843 보662ㄹ |
찬바람이 익숙해지는 계절 가을, 겨울이 되면 할아버지께서 빨갛에 잘익은 홍시를 간식으로 내어주셨던 기억이 있다. 항상 부리부리한 눈으로 예절을 깍듯이 가르치셨던 할아버지셨지만 손자, 손녀들이 집으로 놀러올 때면 혹시나 입이 궁금할까 제철 간식을 챙겨주시던 할아버지. 이 책을 읽고 할아버지가 보고싶어졌다. |
안경사서 |
<에이징 솔로> 김희경, 동아시아, 2024, 332.277 김97ㅇ |
홀로 살아가기로 결정한 사람들은 어떠한 사람이고, 어떠한 삶을 바라며 살아갈까? 사람과 부대끼며 살아가고 싶어할까 오롯이 혼자의 삶을 살아가고 싶어할까.. 가족이 아니라 개인을 중심에 둔 복지가 실현된다면, 친밀성, 우정, 돌봄, 가족, 공동체 등 '관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홀로이면서 함께' |
막내사서 |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김창완, 웅진지식하우스, 2024, 818-김82ㅉ |
SNS로 이 책 표지의 동그라미 편지를 보고 크게 위로 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보자마자 주저없이 읽기 시작했다. 라디오의 오프닝을 엮은 책으로 힘든 날, 작은 위로가 필요할 때, 누구에게나 따뜻한 응원과 힘을 전할 수 있는 책이다. 추워지는 계절, 이 책과 함께 마음 속 따뜻한 힘을 채워보자. p.53 아무튼 오늘 하루도 잘해봐야겠습니다 |
막내사서 |
<크리스마스 타일> 김금희, 창비, 2022, 813.7-김17ㅋ |
겨울을 배경으로 소소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이다. 인물들의 상실, 사랑, 이별, 희망. 각 인물을 통해 떠오르는 추억들이 하나둘씩 떠오르며, 그 속에 공감의 끄덕임이 있을 것이다. |
막내사서 |
<결정적 그림> 이원율, 은행나무, 2024, 650.4-이66ㄱ |
이 책은 헤럴드 경제 신문의 <후암동 미술관> 코너 칼럼을 엮은 것으로, 미술 작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아쉬웠던 분들에게 딱 맞는 책이다. 짧게 화가의 일생과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소설 형식으로 풀어내어, 미술에 대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나는 이 책이 재밌어서 이동 중에도 읽을 정도였다. 미술 작품을 쉽게 이해하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