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에 관한 가장 솔직한 보고서!
『보이는 어둠』은 영화 《소피의 선택》의 원작자로 잘 알려진 윌리엄 스타이런이 경험한 우울증에 대한 솔직하고 통렬한 보고서이다. 퓰리처상을 수상하고, 그 어느 때보다도 문학적 역량을 발휘하던 저자는 1985년 가을 극심한 우울증을 겪게 된다. 그 과정에서 통과하게 된 수많은 감정의 터널과, 그것을 극복하기까지를 담담하면서도 적나라하게 펼쳐 보인다. ‘시골 동네 전화국이 홍수에 잠겨드는 것처럼’ 가라앉기 시작한 자신을 바라보며 느껴야 했던 절망, 또 그것과의 사투, 결국 ‘절망을 넘어선 절망이자 언어 너머에 있는 어둠’을 바로 보게 되기까지의 체험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