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 급진 페미니즘 현상을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한국 사회의 화두로 떠오른 급진 페미니즘을 향해 도발적 비판과 분석을 가한다. 메갈리아-워마드로 대표되는 극단적 혐오가 페미니즘의 이름을 얻는 과정을 추적하면서 그 실체를 드러내는 책이다. 여성의 희생자화, 남성의 가해자화, 남성 혐오와 미러링, 코르셋 이론, 여성주의 문화 검열, 전용 시설 만능주의, 분리주의, 가부장제 집착 등 낡은 담론에 머물러 있는 급진 페미니즘을 비판한다. 또한, 혐오와 분리는 오히려 남성의 역차별 감수성을 자극할 수 있음을 지적한다. 여성운동은 권력 획득에 급급하기보다는, 사각지대에 놓인 빈곤 여성의 삶을 개선하는 시급한 과제에 관심을 두고 나아가 높은 수준의 사회적 평등과 복지를 구축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휴머니즘을 회복하고 포용과 연대가 절실함을 역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