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외롭고 가난하게 살고 있는 독거노인 12명을 인터뷰한 책이다. 지난 2009년 9월부터 12월 31일까지 <오마이뉴스>에 연재된 총 17편의 기사였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인 김혜원 씨가 12명의 독거노인을 만나 이들의 살아온 삶과 현재의 삶을 인터뷰한 기사를 연재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것이 계기가 되었다.
<오마이뉴스> 쪽지함에는 기사를 보고 어르신들을 후원하겠다며, 계좌번호를 문의하는 내용이 쇄도했고, 후원 창구가 된 복지법인 ‘우양재단’에도 어르신들의 안부와 후원 방법을 문의하는 전화와 이메일이 쏟아졌다. 독거노인 기획취재 기사에 쏟아졌던 관심과 사랑을 더 많은 독자들과 나누기 위해 책 출간이 기획되었으며, 저자는 어르신들을 보충 취재해 글을 보강했고, <오마이뉴스> 사진팀은 두 달간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면서 그 분들의 사는 모습, 웃음과 눈물을 사진으로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