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해하기만 한 현대미술의 세계를 다룬 현대미술 교양서이다. 모네의 인상주의부터 야수파, 다다이즘,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까지, 왜 당시에는 주목받지 못했으며 어떻게 지금은 의미 있는 작품이 되었는지를 하나하나 살피면서 현대미술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주요 작가와 작품을 최대한 엄선해 옆길로 새지 않으면서 현대미술 전체를 쉽고 간단하게 훑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본문에서 설명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부분이나 용어에 대한 정의가 필요한 곳에는 주를 달고, 각 장에서 다루지 못한 예술사조는 ‘ART BOX’에서 별도로 요약하여 수록하였다.
저자는 음악을 듣듯이 추상화를 감상해 보라고 조언하고, 작품은 아름다워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길 권유한다. 현대미술이 기존의 미술에 대한 사고를 전복하며 발전했듯 보다 열린 눈과 마음으로 작품을 대할 때, 현대미술과의 거리가 가까워질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