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것이 너무 많은 유럽 미술관의 핵심만 짚는다!
최영도 변호사의 유럽 미술관 기행『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느낀다』. 수백 점 수천 점씩 전시되어 있는 유럽의 미술관에서 작품들을 다 보려고 욕심을 냈다간 자칫 아무 것도 기억에 안 남을 수 있다. 저자는 미술 감상은 양이 아니라 질이라고 강조하면서, 여유롭고 능숙하게 미술관을 산책하는 법을 보여준다. 이 책은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오랑주리, 마르모탕, 피티, 우피치, 프라도 미술관에서 핵심적인 작품들만 선정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이한 점은 일본국립서양미술관인데, 여기에는 19세기 중엽 사실주의부터 20세기 초 프랑스 근대미술의 주요한 흐름에 속하는 작품 365점이 전시되어 있어 범주에 포함되었다. 저자는 어려운 전문 용어 대신 재미있는 주제와 쉬운 해설로 독자들에게 미술 작품 감상의 길을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