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왜! 왜! 궁금한 건 뭐든지 파헤친다!
기후 위기 시대에 어린이들이 던지는 유쾌한 한 방
어린이 생활에 밀착한 서술과 묵직한 주제의식을 엮은 작품으로 독자와 평단의 두터운 신뢰를 받는 진형민 작가가 신작 동화 『왜왜왜 동아리』로 돌아왔다. 바닷가 마을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 주인공이 친구들과 무엇이든 파헤치는 ‘왜왜왜 동아리’를 결성해 동네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조사하던 중, 어른들이 이익을 위해 선택하는 일들이 기후 위기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후 행동에 나서는 이야기다. 환경 보존과 개발 문제를 두고 정치인 아빠와 대척하는 주인공의 딜레마를 현실적으로 다루는 동시에 개성 넘치고 활기찬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중요한 시대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길어 올린다. 사회 문제를 포착하는 날카로운 시선, 유쾌하면서도 섬세한 문체가 ‘믿고 읽는 진형민 동화’의 힘을 유감없이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