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일 거예요”
힘겨운 오늘 앞에 배달된 고인의 유품
찬란한 추억을 일깨우고 지친 마음을 구원하는 네 편의 이야기
“천국택배입니다. 물품 배달하러 왔습니다.” 아라가키 유코는 쓰레기가 가득한 집 안에 누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함께 살던 친구들이 세상을 떠난 뒤로는 그저 죽음만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집에 낯선 배달원이 찾아온다. 가족도 친구도 없는 혈혈단신 외톨이 신세의 독거노인에게 택배 배송이라니?
《천국에서 온 택배》는 의뢰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 맡겨둔 유품을 배달한다는 독특한 소재로 남겨진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연작 소설이다. 일본 내 독자들의 호평에 힘입어 2권과 3권이 출간되었으며, 다음 이야기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이 책은 허무맹랑한 설정이 아닌 현실 세계를 무대로 한 가상의 서비스를 그려냈다는 점에서 더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고인이 가닿기를 바라며 보낸 마음이 받는 사람에게 와닿는 순간, 서로 간의 오해는 사라지고 마음의 거리도 좁혀진다. 저마다의 상황에서 한 걸음 나아갈 용기를 얻게 되는 인물들을 통해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