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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릉 마을 사람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요?
작성자 정릉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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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마을 사람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요?
- 마을의제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


난 사전모임에 이어 2019 정도네 두 번째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새식구도 맞이하였습니다. 2019 정도네에 함께하게 된 ‘제철과일’은 ‘위대한 일은 식탁에서’, ‘식문화를 통해 세상의 경계 허물기’를 지향하는 식문화기획 스타트업팀입니다. 정릉시장 청년살이발전소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도네 활동을 통해 당사자의 입장에서 정릉의 청년들의 고민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2019 정도네를 소개합니다.

 

  고경남(공유성북원탁회의, 정릉천 별똥대)
  권기정(지역가게 보나깔롱카페)
  김가희(동네서점 호박이넝쿨책방, 마을온예술 대표)
  박솔바로(청년창업팀 제철과일)
  신옥진(정릉도서관 독서회)
  이윤임,이종안,이종역(정릉2동 주민자치위원회, 정릉2동 마을계획단)
  정다운(정릉도서관 동아리)
  조원영,최강섭(정릉도서관)
  최미선(여행전문작가, 정릉천별똥대)
  최연희(정릉마을기록당) *외부위원
  한정혜(정든마을)
  홍봉기(정릉종합사회복지관)



도서관이 묻습니다.

 - 요즘 무슨 고민 있으세요?
 -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 정릉이 어떤 마을이 되었으면 좋겠나요?
 - 마을에서 하고 싶은 게 있다면요?

 

“주민들은 보통 도서관에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시나요?”

 

운영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습니다.  ‘운영일 늘려주세요, 너무 더워요, 대출기간을 늘려주세요’와 같은. 단, 사서가 주민을 어떻게 만나서 질문 하느냐에 따라, 주민이 도서관에 대한 이해 정도에 따라 다양한 대답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릉도서관은 5월에서 6월까지, 말 그대로 '동네방네' 돌아다녔습니다. 그 결과 약 한 달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서 119건의 이야기가 수집되었습니다. 거리로 나선 사서의 질문을 낯설어 하는 주민도 있었고 기분 좋은 상상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펼쳐주신 주민도 있었습니다. “저는 고민이 없어요!”라는 천진한 반응을 보이는 어린이들의 반응은 인상적이면서 부럽기도 했습니다.

 

2019년 6월, 정릉교통광장에서 진행된 정릉더하기축제를 통해 많은 주민들의 이야기를 수집했습니다.

 

정도네 두 번째 모임에서는 모아진 마을 사람들의 고민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9, 정릉마을 사람들의 고민은?
 - 도서관, 온라인, 마을축제에서 사서가 물었습니다. “요즘 어떤 고민 있으세요?”


일과 삶의 조화는 왜 어려울까?

나는 왜 돈 안 되는 일이 더 재미있을까(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 / 개인은 일 속에서 여유를 어떻게 찾을까? / 일 하는 거, 나만 재미없나요? / 일터. 근무환경과 복지의 현주소는? / 돈 없는 청년 모여라! / 좋은 일자리란? / 일터의 조직문화, 이대로는 안 돼! /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해왔는데 저는 지금 ‘과부화’에요. 어떻게 해야 하죠?


일상이 있는 문화, 문화가 있는 일상
문화, 누군가만 애쓰는 서비스형은 이제 그만! / 일상을 공유하고 싶어요. / 생활을 공유하면서 소통하고 싶어요. / 직접 글을 쓰고 책으로 엮는 독립출판을 해보고 싶어요


혼자서도 잘 살 수 있을까?

독립하고 싶지만 고립은 무서워요. 1인 가구가 마을에서 즐겁게 살 수 있는 방법! / 디지털 시대. ‘느린 삶’을 사는 우리들이 소외 받지 않았으면 해요. / 공동체를 거부할 수도 있을까요? / 나의 존엄은 내가 지킬 수 있는 걸까, 타인이 지켜줘야 하는 걸까


I 정릉 YOU ♥

마을의 현안을 나누고 싶네요. / 우리 동네가 깨끗한 동네가 되었으면 해요. / 청소년이 우리 마을의 역사를 잘 알았으면 좋겠어요. / 조금만 여유롭게 봐주세요. 서로서로를요!


기타 의견

(어른인 내가) 아이들과 함께 책 읽을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해요. / 갱년기를 건강하고 지혜롭게 이겨내는 방법 / 이슬람교, 원불교 같은 우리 사회에서 소수인 종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있었으면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본 결과 우선 정도네에서는 ‘일과 삶’을 주제로 더 이야기 해보기로 했습니다. 관련하여 가장 많은 의견이 나오기도 했고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의제로 발전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단, ‘일’이라는 것이 굉장히 광범위한 개념이고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모호하지 않은 구체적인 질문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정도네 다음 모임에서는 ‘일과 삶’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자료를 함께 읽고 보다 깊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작성자: 정릉도서관 최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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