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정릉 마을 사람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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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릉도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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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마을 사람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요?
2019 정도네를 소개합니다.
고경남(공유성북원탁회의, 정릉천 별똥대)
- 요즘 무슨 고민 있으세요?
“주민들은 보통 도서관에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시나요?”
운영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습니다. ‘운영일 늘려주세요, 너무 더워요, 대출기간을 늘려주세요’와 같은. 단, 사서가 주민을 어떻게 만나서 질문 하느냐에 따라, 주민이 도서관에 대한 이해 정도에 따라 다양한 대답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릉도서관은 5월에서 6월까지, 말 그대로 '동네방네' 돌아다녔습니다. 그 결과 약 한 달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서 119건의 이야기가 수집되었습니다. 거리로 나선 사서의 질문을 낯설어 하는 주민도 있었고 기분 좋은 상상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펼쳐주신 주민도 있었습니다. “저는 고민이 없어요!”라는 천진한 반응을 보이는 어린이들의 반응은 인상적이면서 부럽기도 했습니다.
2019년 6월, 정릉교통광장에서 진행된 정릉더하기축제를 통해 많은 주민들의 이야기를 수집했습니다.
정도네 두 번째 모임에서는 모아진 마을 사람들의 고민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9, 정릉마을 사람들의 고민은?
나는 왜 돈 안 되는 일이 더 재미있을까(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 / 개인은 일 속에서 여유를 어떻게 찾을까? / 일 하는 거, 나만 재미없나요? / 일터. 근무환경과 복지의 현주소는? / 돈 없는 청년 모여라! / 좋은 일자리란? / 일터의 조직문화, 이대로는 안 돼! /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해왔는데 저는 지금 ‘과부화’에요. 어떻게 해야 하죠?
독립하고 싶지만 고립은 무서워요. 1인 가구가 마을에서 즐겁게 살 수 있는 방법! / 디지털 시대. ‘느린 삶’을 사는 우리들이 소외 받지 않았으면 해요. / 공동체를 거부할 수도 있을까요? / 나의 존엄은 내가 지킬 수 있는 걸까, 타인이 지켜줘야 하는 걸까
마을의 현안을 나누고 싶네요. / 우리 동네가 깨끗한 동네가 되었으면 해요. / 청소년이 우리 마을의 역사를 잘 알았으면 좋겠어요. / 조금만 여유롭게 봐주세요. 서로서로를요!
(어른인 내가) 아이들과 함께 책 읽을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해요. / 갱년기를 건강하고 지혜롭게 이겨내는 방법 / 이슬람교, 원불교 같은 우리 사회에서 소수인 종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있었으면
정도네 다음 모임에서는 ‘일과 삶’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자료를 함께 읽고 보다 깊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작성자: 정릉도서관 최강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