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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릉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작성자 정릉도서관
첨부파일
  • 수정됨_2021 정릉 마을 의제를 공개합니다.png

 

정릉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 2021 정릉 마을 의제 공개 -

 

  2021년 4월부터 5월까지 약 두 달간 정릉 주민분들에게 정릉도서관 사서가 물었습니다. "정릉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그 결과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고민은 마을의제라는 이름으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정릉도서관에서 수집한 2021 정릉 마을 의제를 공개합니다!



#환경
 - 코로나 여파로 배달이 증가하여 집집마다 쓰레기가 늘었어요. 제대로 분리수거를 해야 하는데 잘 되고 있지 않아요, 같이 이야기해 봐요
 - 정릉천 수초를 주기적으로 정비하는데, 주민 편의라고는 하지만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누가 진행하는 것인지 주민 입장에서는 궁금합니다. 혹여나 너무 인간 편의적으로 정릉천을 바라보고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닐 지 염려가 되어서요. (수초가 다른 작은 생물들에게는 필요한 것일 수 있잖아요.)

 

#정릉청년이웃 #세대소통
 - 최근에 동네에 청년 1인 가구가 많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청년들에게 정릉이란 마을의 매력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이웃끼리 어우러질 수 있는 자리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청년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까요?
 - 다양한 세대가 소통하는 모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 지역에서 기성세대가 청년의 이야기에 충분히 귀 기울이고 있을까요?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더 많았으면 합니다.

 

#더불어 사는 정릉
 - 여성은 생애 주기별 건강에 큰 변화가 있는데 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땅히 없습니다. 이렇게 모르기 때문에 스스로의 건강을 해치게 되는 걸 보면 안타깝습니다. 정릉에서의 커뮤니티 케어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회의에 많이 초청을 받는데 잘 다루지 못해 어려움이 있습니다. 한번 배우더라도 우리 또래끼리는 계속해서 쓸 기회가 없으니 자꾸 까먹습니다. 노인들이 젊은 사람들에게 눈치보지 않고 이런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마을이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지역에 재능있는 젊은 여성 공예인들이 많습니다. 성북구에는 이런 소중한 자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나 제도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개인의 네트워크와 자원으로 관심을 가지고 이런 저런 활동들을 이어왔는데 힘에 부치고 있어요. 공공의 영역에서도 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도서관이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코로나19로 인한 시각장애인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어요
 - 이제 막 성북구에 정착한 청년 1인 가구인데 동네 정보를 얻기가 어려워요. 처음 독립해서 모르는 것 투성인데 동네 친구도 없고요.

 

#코로나19 극복  #위로
 - 다들 너무 지쳐있는 것 같습니다. 서로에게 힘이 돼 주어야 할 것 같아요. 광화문 교보빌딩에 시민에게 위로를 주는 문장을 담은 현수막을 걸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가까이에 영화관도 있으니 공동체 상영 같은 것을 같이 해보면 어떨까요?
 - 코로나 끝날 때 까지 우리 잘 참아요!
 - 정릉1동과 다른 동네에도 도서관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 코로나가 빨리 끝나고, 다시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3-2)
 - 코로나가 빨리 끝나면 좋겠어요 (정수초 3-2)
 - 코로나 끝날 때 까지 참아요 (정수초 3-1)
 - 코로나 없는 나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정릉의 자원 알기
 - 국민대 '평화의 소녀상'이 20여명으로 구성된 국민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세움)와 학교 측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설치되지 못하고 오랜 시간 동안 창고에서 방치되고 있다고 합니다. 관련된 문제를 지역과 같이 이야기 나누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동네에서 기림의 문화에 대해서 함께 배우고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이 있었으면 합니다.
 - 정릉 지역에 유명한 문화재나 유적지를 통해서 정릉에 계시는 주민분들과 소통하고 싶어요.



  올해는 일방향으로 진행되는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방식 외에도 정릉도서관 사서가 지역의 다양한 커뮤니티를 찾아다니면서 마을 의제를 수집했습니다. 2016년부터 도서관 마을공론장을 운영하면서 마을 의제의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일상적인 수다를 통해 다양한 고민들이 길어질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지요.

 

정릉도서관에서 수집한 마을의제는 지역의 커뮤니티와 다시 나누어 마을 곳곳에서 다양한 일상의 공론장이 일어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정릉도서관에서도 한 가지 의제를 선정하여 올 하반기 도서관 마을 공론장 <정릉 마을in수다>에서 풀어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작성자: 정릉도서관 최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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