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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릉도서관 기반 마을네트워크 첫 번째 모임
작성자 정릉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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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_2204.JPG

2018.06.22. 정릉도서관 기반 마을네트워크 첫 번째 모임

 

2018 정릉도서관 기반 마을네트워크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마을에서, 도서관에서 오가다 마주치는 반가운 얼굴들이 한자리에 모였어요.

작년 한해 정릉도서관 기반 마을네트워크가 "소통하는 마을과 도서관"에 대해 고민하고 지속직인 만남을 만들어왔다면 올해는 좀 더 마을살이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과 변화를 경험해보기로 의지를 모았어요.

자 그럼 2018년 새롭게 구성 된 14인의 정릉도서관 기반 마을네트워크를 소개 합니다~~
 

 

- 2018 정릉도서관 기반 마을네트워크-


홍봉기(정릉종합사회복지관)
김가희(호박이넝쿨책방, 마을온예술 대표)
신옥진(정릉도서관 독서회)
정다운(정릉도서관 동아리)
권기정(보나깔롱카페)
최미선(여행전문작가, 정릉천별똥대)
고경남(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정릉천 별똥대)
한정혜, 이종역(정릉2동 마을계획단)
이종안(정릉2동 주민자치위원회, 정릉2동 마을계획단)
김지은(정릉2동 주민자치위원회)
조원영, 정윤, 김수현(정릉도서관)

 

 

첫 번째 모임이자 첫 만남인 이날은 정릉도서관 기반 마을네트워크 웰컴 워크숍이 진행됐습니다.
모두들 정릉에서 나고 자라거나, 오랜 세월 정릉에서 지내온 만큼 마을에 대한 애정이 큰데 때마침 성북구립미술관에서 정릉의 문인·예술가들을 재조명하는 「정릉시대展」이 열려 우리 동네의 옛 모습을 확인하고 자랑스러운 문인·예술가들의 작품들을 함께 관람했습니다. 작품 속에서 만나는 정릉의 옛 모습과 현재를 비교하며 시종일관 재미난 이야기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정릉도서관의 현판을 써주신 신경림 시인의 작품과 사진들, 박경리 작가의 생전 모습, 금수현 선생님의 친필악보와 정릉에 살았던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는 금잔디유치원, 최만린 작가의 조각 등등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며 더욱더 정릉에 대한 애정이 샘솟는 하루였어요.

 

 

자리를 옮겨 상견례도 하고 본격적인 마을네트워크의 진지한 토론이 시작되었습니다.

 

 

 

도서관 운영하는 것도 벅찬데 '왜 자꾸 마을로 눈을 돌려'라고 할 수도 있는데 사실 마을에서 공론이라는게 한 군데서 일어나서 되는 것도 아니고, 한 단체가 공론을 일으키는 것도 무리가 있습니다. 시민 개개인이 각자의 역량을 쌓아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일어날 때 공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정릉2동 마을계획단도 단원들은 있지만 요즘 힘에 부쳐요. 마을 일이라는 게 개인적으로 직접적인 이득이나 성취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각자의 의지는 충만한지만 조직적인 힘을 키우기엔 부족한 느낌?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할까요? 그런 게 공론이 만들어져가는 과정하고 비슷한 것 같아요.

 

 

 

마을네트워크를 한다고 해서 마을의 시급한 문제를 도서관이 해결해 준다거나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못해요. 하지만 마을의 의제를 찾고 그것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듣고 나누다보면 자연스럽게 공통된 하나의 고민을 함께 해 나가고 그 안에서 가장 합리적인 결론에 도달하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서로 관심 갖고 만나고, 대화를 나누는 것! 그 일상에서의 작은 경험과 과정들이 공론을 만들어내고 나아가 우리가 나누었던 일상에서의 대화가 곧 정책을 만들어내고 그걸 모두 함께 누리는 것! 그 모든 과정에 도서관이 함께 하고 싶어요.

 

 

 

 

자 그럼, 2018 정릉도서관 기반 마을네트워크에서 함께 고민할 우리 마을의 의제는

 

?

 

정릉도서관에서는 2017알쓸신정을 발간했습니다. 활동가들도 많고 모임도 많고 자발적이고 다양한 활동들이 넘쳐나는 마을임을 확인 할 수 있었어요. 활력이 넘치는 동네 이다보니 활동할 공간에 대한 문의도 많았었는데요, 대부분 공공기관이거나 개인이 운영하는 사적공간이고 주민들이 대관을 통해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릉도서관 기반 마을네트워크 구성 전 사전미팅을 통해 정릉마을의 공유공간을 살펴보고 주민자치를 통해 운영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해 고민해보자는 의견들을 확인 할 수 있었는데요, 공유공간 중에서도 현재 <산들마루책사랑방(구에코체험관)>이 폐쇄되어 활용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모두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마을공동체 공간으로서의 산들마루책사랑방

 

 

정릉2동 마을계획단에서는 201720회 이상의 마을대학프로그램을 이곳에서 진행했습니다. 접근성의 어려움이 있어 처음에는 장소를 알리는 것이 힘들었지만 이내 모두가 좋아하는 곳으로 활용도 아주 잘 되었다고 합니다.

 

“2017년 겨울 <산들마루책사랑방(구에코체험관)> 리모델링 후 작은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했으나 정릉도서관과 정수초등학교 도서관이 이미 인근에 존재하기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주민이용공간을 위주로 설계가 됐어요. 이 경험을 바탕으로 2018주민참여예산 프로그램도 계획되었고요

 

 

그런데 현재 운영주체에 대한 논의로 인해 아무도 사용할 수 없는 공간이 되어버렸습니다.

 

 

왜 누구도 사용할 수 없는가?에 대해서는 한정혜님의 긴긴 설명이 이어졌습니다만 여기서는 생략하고~

 

 

마을온예술협동조합 김가희님은 호박이넝쿨책방에서의 돌봄 프로그램 운영과 정수초등학교와의 연계를 통해 지정된 장소 외에도 돌봄이 필요한 곳, 안전하고 가까운 <산들마루책사랑방>과 같은 곳에서 동시에 이루어져도 좋을 것이라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정릉2동 마을계획단에서는 하반기 2018 주민참여예산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공유공간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고....

그래서 정릉도서관 기반 마을네트워크는 마을의 공유공간을 더 찾아보고 발굴 하고 알아가면서 주민들의 공동체공간으로서 운영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함께 고민해나가기로 했습니다.
7월 두 번째 만남을 기대하며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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