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본, 서점, 도서관, 필사본, 세상의 모든 ‘책’을 사랑하는 독자를 위한 앤솔러지!
걸어 다니는 미스터리 소설 백과사전이자, 맨해튼의 명물 ‘미스터리 서점(The Mysterious Bookshop)’을 만든 출판업자이며, 에드거 상을 받기도 한 베테랑 편집자 오토 펜즐러는 오랜 기간에 걸쳐 미스터리와 스릴러 작가들에게 ‘책’과 관련된 소설을 의뢰해 〈비블리오-미스터리〉라는 장르를 창조해 냈다.
비밀 메시지를 간직한 채 런던 도서관 깊숙한 곳에 숨겨진 책, 희귀 도서에 대한 치명적인 약점을 가진 멕시코의 미스터리 사업가, 뉴욕의 마피아와 거래했던 정치인들의 치부가 담긴 책의 정체 등 모든 이야기들은 서점, 도서관, 희귀한 책, 비밀스러운 원고, 값을 매길 수 없는 책, 별난 책 수집가의 기행을 비롯한 책의 세계와 관련이 있다.
노라 리프먼 작가가 “웬만한 사람들이 모두 책이란 끝장났다고 치부하는 듯한 이 시점에 통념을 깨부수듯 서점을 열기로 결단을 내린 그 패기”라고 말한 것처럼, 〈세상의 모든 책 미스터리〉 속 탐정들은 단 한 권뿐인 책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희귀본 컬렉션을 지키기 위해, 독립서점을 살리기 위해 분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