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은 여행을 떠나기가 쉽지 않다. 남미라면 더군다나. 그래서 엄마가 먼저 갔다. 사춘기 아이와 함께 방학마다 유럽과 아시아 등을 여행해 왔던 엄마 여행가가 이번엔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다녀왔다. 툴툴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남미의 굴곡진 역사 현장을 보여 주고, 전 세계인이 즐기는 남미의 식재료 산지를 방문하여 식탁의 맛을 전한다. 남미의 종교, 가톨릭이 그들의 삶의 무엇이었는지를 살펴본다. 섬들과 도시들 그리고 고산지대를 지나며 그들이 일구어 왔던 풍습과 문명이 얼마나 다양하고 이채로운지를 우리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서 알아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