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에게 배운다’ 시리즈 2권. 다른 생명에 대해 알아 가는 과정이 담긴 책입니다.
오랫동안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펭귄을 연구해 온 이원영 박사의 남극 탐사를 따라 가 봅니다. “펭귄은 어디까지 가서 먹이를 먹을까?”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이원영 박사는 펭귄 서식지를 찾아가 며칠씩 야영을 하며 펭귄을 지켜봅니다. 펭귄 몸에 GPS를 부착하고 사흘 밤낮을 기다렸다가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그렇게 모은 데이터로 펭귄에 대해 조금씩 알아 갑니다.
남극이라는 척박한 환경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펭귄의 삶을 통해 우리가 다른 생명에 대해 왜 알아야 하는지, 알아 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알면 알수록 더 궁금한 펭귄 이야기를 통해, 다른 생명을 알아 가는 과정은 곧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가까워지는 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