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이 시작되는 첫날, 엄마는 동학이에게 공부 잘하는 아이와 꼭 짝꿍이 되어야 한다고 신신당부했어요. 공부 잘하는 아이와 짝꿍이 되어야 공부를 잘하게 된다고요. 그래서 동학이는 ‘공부의 신’이라고 불리는 도령이와 짝꿍이 되고자 했지만, 줄을 잘못 서는 바람에 소진수라는 아이와 짝꿍이 되어 버렸지요. 다행히 소진수는 수학을 잘했어요. 하지만 기쁨도 잠시! 소진수는 운동을 정말 못하는 거예요. 그래서 동학이는 짝꿍과 함께하는 체육 시간에 맨날 꼴찌를 하게 되고, 진수 때문에 꼴찌만 하는 것이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요. 그런데 선생님이 1년 동안 짝꿍을 안 바꿀 거래요. 동학이와 진수는 어떻게 2학년을 보내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