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밤, 눈 토끼를 따라나선 두 소녀의 이야기
숲에 눈이 내린다. 두 소녀가 들뜬 표정으로 눈 오는 풍경을 바라본다. 한 소녀가 밖으로 나가 사부작사부작 눈 토끼를 만든다. 다른 소녀는 그 모습을 창 너머로 바라만 보고 있다. 눈 토끼를 다 만든 소녀는 집 안으로 들어와 휠체어를 탄 소녀에게 건넨다. 시간이 흐르자 눈 토끼가 녹기 시작한다. 안타까운 마음에 두 소녀는 눈 토끼를 들고 밖으로 나가는데... 두 소녀에게 과연 어떤 일이 펼쳐질까? 『눈 토끼』는 독자들의 상상력을 무한히 발휘할 수 있는 ‘글 없는 그림책’으로, 종이를 오리고 입체적으로 배치해 사진을 찍어 구성하는 일러스트 기법을 이용해 정겨우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을 모두 살려냈다. 자기만의 이야기를 적고 그릴 수 있는 워크북을 함께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