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걷기 여행, 순례자의 길 위에 서다!
『산티아고 가는 길 | 카미노 데 산티아고』. 카미노 데 산티아고. 순례자길 산티아고로 가는 길은 말 그대로 고난과 역경을 참고 견뎌내야 한다. 프랑스와 스페인 국경 지역인 생 장 피드포르에서 피레네 산맥을 넘어 스페인 북서부 산티아고까지 이어지는 800km의 순례길. 최미선과 신석교 부부의 또 한 번의 여행은 그곳을 향한다.
과 등의 여행서적을 냈던 부부가 이번엔 순례자의 길을 걸었다. 배낭을 짊어지고 먼지 풀풀 나는 흙길에서 낯선 이의 배낭 무게를 걱정해 주고, 소지한 구급약을 나누고 음식을 나누고 서로의 인생 이야기를 듣는 길. 산티아고 가는 길은 힘들지만 그래서 더 훈훈하다.
부부는 말한다. 순례길은 그 자체로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각기 다른 삶의 무게를 지닌 채 이 길을 찾아온 전 세계 순례자들을 허물없이 만난다. 지난 삶을 돌아보며 의미 있는 길을 찾아 길 위에 선 사람들. 30일간 진행된 순례의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자신의 모습이 드러난다. (※ 알베르게 정보가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