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중년의 위기라고 일컫는 나이 오십이 코앞에 닥친데다, 사랑스러운 외동딸 제시는 대학에 입학하여 이제 막 부모의 품을 떠나려는 때. 노인이라 하기엔 젊고 청춘이라 하기엔 어쩐지 민망한, 그야말로 어정쩡한 인생의 길목에서 떠난 몽블랑 둘레길 도보여행. 《마흔아홉, 몽블랑 둘레길을 걷다》는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한 삶의 가치를 전해주는 책으로 진지한 사색과 자기 성찰, 담백한 유머가 어우러진 이 자기고백적 여행담은 독자들에게 웃음과 감동, 깨달음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