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하천에 사는 새들을 소개하는 『여름이의 개울 관찰 일기』. 물에서 노는 것을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소녀 '여름이'가 한 해 동안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개울인 부용천을 관찰하면서 쓴 일기다. 박새, 황조롱이, 백로 등의 새들을 만나고 그들의 생태를 재미있게 배워나가게 된다. 새들을 관찰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세밀한 그림으로 새들의 생김새 등을 꼼꼼하게 담아내 이해를 도와준다. 사람들이 지저분하다고 거들떠보지 않는 도시 하천일지라도 소중한 생명의 보금자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