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와 안나푸르타의 전설을 찾아!
최고 시속 4km로 걷는 도보여행가 김남희의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제4권 〈네팔 트레킹〉. 광활한 히말라야의 신비가 깃든 네팔을 도보여행한 저자의 기록이다. 저자는 정해진 비자 날짜를 전부 채우고도 갈증 때문에 다음 해에 다시 네팔로 들어갔다. 네팔의 어떤 모습이 이처럼 저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일까?
이 책은 우리를 트레커들의 천국, 네팔로 안내한다. 저자가 안내하는 네팔은 걷는 사람의 취향과 체력 등에 따라 여러 코스를 골라잡을 수 있는 땅이다. 두세 시간마다 게스트하우스 등이 있고, 하루 만원 정도면 그곳에서 먹고 자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그러한 정보만을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저자는 네팔이라는 낯선 세상 속으로 용감하게 뛰어들어 여러 사건을 겪는 소심하면서도 대범한 자신의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구걸하는 네팔 아이들에 대한 연민 등을 고백하며, '책임 있는 여행자'가 되고자 하는 노력을 보여준다. 그외 신산스럽지만 강한 네팔 사람들과 도전 정신이 깃든 여행자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칼라파타르에서 조망한 눈부신 에베레스트 등 우리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히말라야 설산의 파노라마가 사진으로 펼쳐진다. 전체컬러.
☞ Tip!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제4권의 곳곳에는 저자 김남희가 트래킹한 구역의 지도를 담고 있으며, '걸은 구간', '소요 시간'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부록에는 네팔 트레킹을 처음 계획하는 사람도 자신감을 얻을 만큼 자세하고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