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속 인간의 모습을 그려낸 박완서의 작품!
우리 시대의 노장 박완서의 작품 『아주 오래된 농담』. 인간의 본성인 생명과 죽음과 사랑이 자본의 잣대로 평가되는 현실을 예리한 필체로 풀어놓았다. 돈과 결탁한 인성 속에서의 권력과 눈가림, 그 속에서 태어나는 상처와 고통을 극단적이면서도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소설은 크게 화자인 심영빈의 결혼생활과 일탈, 초등학교 동창인 현금과의 불륜 관계에 대한 이야기와, 심영빈의 매제인 송경호의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본주의 속에서 인간의 사랑과 애정이 얼마나 변형되고 왜곡될 수 있는지를 생생하고 보여준다. 이번 책은 출간 10주년을 기념한 개정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