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문학과 미술을 향유하다(2강)’은 작년 '밤의 인문학' 시리즈 강연자이면서, 『향기의 미술관』의 저자이신 작가 & 조향사 노인호 선생님을 모시고, <간송 미술과 향기>를 듣는 강연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2회차 강연은 달빛마루도서관 3층에 위치한 성북구평생학습관 대강의실에서 진행하였습니다. 1회차 강연에 이어 간송 미술 아카이브를 접목한 2회차 강연의 내용은 문화예술과 향기가 공존하는 인문학 강연이었습니다!^^

간송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문화예술의 황금기였던 조선시대 정조, 영조 시절에 활동한 작가 겸재 정선 선생님의 작품들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정선의 「진경산수화」를 비롯하여 리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금강전도」는 <주역>의 음양의 조화가 적용된 내용적인 측면과 함께 그림 자체로부터의 아우라가 생생하게 전달되는 지점이 있었습니다~ 

강사님은 작품 주제에 대한 스펙트럼이 넓었던 작가로 단원 김홍도를 소개하면서 안산의 단원구 명칭이 단원 김홍도의 호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김홍도 작품의 등장인물 표정은 드라마틱할 정도로 세밀하게 구성되어 있고, 그의 작품 「씨름」, 「서당」 에 수록된 인물 한 사람 마다의 표정이 담겨있었어요!

강사님이 조향사 이시다 보니까 간송 소장 미술을 테마로 시향지 책갈피와 함께 향기가 존재하는 작품 설명을 감미롭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간송문화재단의 연구전시자료로 매회 출간하는 「간송문화 제94권 - 보화각葆華閣 1938」 도록과 2강 주제도서 『향기의 미술관』을 함께 살펴볼 수 있었어요!

『향기의 미술관(2016), 라고디자인』(☜ 링크클릭)

재개관한 「간송미술관」 살펴보러 가기(☜ 링크클릭)

2강에 참여하셨던 분들의 강의 소감 중 일부를 공유합니다!^^

그림과 향기의 접목, 너무 궁금하고 경험하고파서 멀리 울산에서 왔답니다.

대구 간송미술관 들를 예정이라 간송 작품을 다룬다고 하여 연차내고 새벽같이 올라오길 잘했답니다.

나에게는 임영웅 공연 이상임

전문강사가 아니시라고 하시지만 전문강사 못지않은 강의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나만의 향기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강의였습니다.

화가와 작품! 감상은 물론 배경까지 너무나도 해박하신 노인호님의 강연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상기 인문학 시리즈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도서관협회 주관,

성북문화재단 달빛마루도서관이 시행하는

‘길위의 인문학’ 사업으로 진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