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귀여웠던 우리를 찾아 떠나는 새콤달콤한 추억 여행
그때 그 시절, 우리는 학교 앞에서 병아리를 사 와 살뜰히 모이를 챙겨 주고, 혹시나 학교에 간 사이에 병아리가 죽지는 않았을까 마음 졸였다. 누가 시키지도 않은 일에 유난스레 정성을 쏟았지만 정작 엄마가 매일매일 풀라고 했던 학습지는 뭐가 그리 싫었기에 곳곳에 숨기기 바빴는지. 그러고 보니 우리는 그때 그 시절 꽤 귀여웠던 게 분명하다.
『우리는 원래 더 귀여웠다』는 어느새 ‘어른’이라는 말에 익숙해져 버린 우리를 귀엽고 순수했던 그 시절로 떠나게 한다. 작가는 유년 시절의 기억을 떠올려 그 시절 유행했던 각종 아이템은 물론이고 우리 모두가 한 번쯤 경험했던 일들을 귀엽고 사랑스러운 4컷 만화에 담았다. 그리고 여기에 짧은 글을 더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매개로 ‘나, 잘 살고 있는 건가?’라는 물음에 대한 어른이 된 작가의 진솔한 생각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잊고 살았던 작고 소중한 기억을 향해 기분 좋은 추억 여행을 떠나게 하는 동시에, 자신과 동시대를 살아온 청춘들에게 따스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