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활동후기] 달빛청년넷과 함께하는 ‘달빛 아카이브: 길 위에서 마주한 인문기록워크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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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달빛마루도서관 | ||
등록일 | 2024.11.06 | 조회수 | 97 |
첨부파일 | |||
'달빛 아카이브 : 길 위에서 마주한 인문기록워크숍 기록 영상' 시청
10월 28일(월) 오후7시 30분, 달빛청년넷의 연간 달빛 아카이브 활동을 갈무리하는 인문기록워크숍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2024년 달빛마루도서관이 운영한 생애주기 길 위의 인문학의 활동기록을 기반으로 한 인문콘텐츠 나눔과 함께 참여자 모두가 나누는 사례 토론 시간이었어요.
달빛청년넷 '달빛 아카이브 2분과 건강한 약국' 사례 발제
달빛청년넷은 달빛마루도서관 지역 대학 청년 네트워크로, 2022년부터 달빛마루도서관과 지역공동체가 함께하는 ‘달빛 아카이브 : 기억과 경험의 기록’의 협력자로 활동한 달빛청년넷은 올해는 ‘응답하라, 하월곡동!’ 이라는 주제로 참여형 도서관 기록 전시를 협업하였습니다.
구도심과 신도심에 위치한 달빛마루도서관을 중심으로 도로확장공사, 88번지 재개발, 숭곡시장의 재개발예정지역, 구도심에서 새로운 터전으로 전환하는 사례를 참여관찰하고, 지역시민 구술인터뷰 과정의 지역조사를 통해 변화가 있는 현장에서 삶을 일궈내 온, 그리고 또다시 새로운 삶을 일궈낼 기록을 담기 위해 달빛청년넷과 함께 움직여온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달빛청년넷 '달빛 아카이브 2분과 건강한 약국' 사례 발제
1부에서는 올해 활동한 ‘달빛 아카이브 : 응답하라 하월곡동’ 기록영상을 살펴본 후 활동인증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다음으로 2부에서는 ‘길 위에서 마주한 인문 기록’으로, 달빛청년넷 네 개 분과 활동에 대한 6인의 사례발표가 있었습니다.
#기억과 경험1.숭곡문구사 1990년부터 35년 동안 숭곡초·중학교 앞에서 세대 간 추억이 깃든 문구점으로 아쉽게도 도로확장공사로 갈무리하게 된 <숭곡문구사>에 대해 직접 구술인터뷰하고, 전시조성을 진행한 달빛청년넷 도윤주님의 사례발표를 하였습니다. 작년부터 활동한 도윤주님은 어린이탐방기록단(이하, 탐방단) 경험담도 이야기해주면서 작년에 탐방단 프로그램으로 만난 지역 어린이와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는 소통, 에피소드를 이야기해주며 달빛마루도서관과의 추억과 경험의 이야기를 풀어내주었지요!
#기억과 경험2. 건강한약국 1961년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나고 자라 1996년부터 성북구 하월곡동 88번지 안에서 30년 가까이 문턱 없는 약국을 운영하며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회복지 활동을 함께한 약국으로, 지역재개발로 인해 2024년 7월 3일 하월곡동 90번지로 이전하게 된 <건강한약국>에 대해 현장 전시 조성을 진행한 이지오, 이진우님의 사례발표를 듣게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30명의 인원으로 활동인원이 많아진 만큼 팀원들의 소회의도 많았고, 활동팀 안에서도 다양하게 나눠지는 역할 속에서 의사소통 과정이 많이 필요한 부분을 학문적 이론 기법을 적용해보는 방법 제안, 재단의 핵심가치 목표인 ‘공존, 공유, 문화, 혁신’에 따른 그동안의 활동 맥락 구분, 꼭 참석해야 하는 중요한 회의에 대한 알림 등 발표하는 친구들의 피드백을 통해 매년 새로움을 추구하는 달빛 아카이브 활동이 건강하게 나아가기 위한 방법에 대해 모색해보는 시간이었어요!
달빛청년넷 '달빛 아카이브 4분과 크레센도우' 사례 발제
#기억과 경험3. 월곡동할매떡볶이 숭곡시장 앞에서 60년 가까이 운영하고 있는 월곡동할매떡볶이집을 현4대 사장님이 계승하여 ‘전통 본연의 맛’을 유지하며 명맥을 이어나가는 노포로,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우리가 머물며, 추억과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요소들이 다분한 곳. 언젠가 재개발이 될 예정인 지역이라고 말씀하시는 사장님의 구술이야기 속에서 담담함과 동시에 오랜 본연의 맛을 지키고자 하는 내공의 강함이 느껴져왔습니다.
올해 달빛청년넷에 입문한 청년들로 이루어진 일명 떡볶이팀은 팀원 각자 공강 시간을 활용하여 월곡동할매떡볶이집에 참여 관찰을 하러 간 팀원도 있었고, 담당사서와 함께 구술인터뷰 및 사진촬영을 하며 노포 현장 분위기를 체감하였지요.
인터뷰를 하면서 동네의 할머니, 배달기사님, 학교 끝나고 간식 먹으러 오는 아이들 등. 평범한 우리의 이웃들이 저렴한 가격에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분식들로 구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연령대에 상관없이 다양한 지역 분들이 오가셨어요.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서 달빛청년넷 나민정님은 ‘학교와 가깝지만 낯설던 동네에 대한 새로운 접근, 지역 아카이브로서의 도서관 기능에 대한 발견, 1년간의 긴 활동에 참여한 뒤의 성취감’ 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또한, 떡볶이팀 참여형 전시로 떡볶이 재료 모형을 만든 노윤지님은 다양한 팀원들과의 소통 등을 좋은 점으로 꼽아주기도 했습니다. 처음 달빛청년넷 팀원으로 활동하는 친구들이 대다수임에도 불구하고 기획회의에 대부분 참여를 하고, 의견 개진을 통해 떡볶이팀만의 개성이 담긴 주제정보원과 연결된 참여형 전시 부스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달빛청년넷 '달빛 아카이브 4분과 크레센도우' 사례 발제 내용 5p. 발췌한 부분(달빛청년넷 제작, 디자인. 미리캔버스)
#기억과 경험4. 크레센도우 2022년 12월, 하월곡동 구도심에 있는 오랜 약국을 새단장한 가게로, 종암동에서 자란 청년사장의 착한가격과 건강한 빵집으로 탈바꿈되어 지역에서 살고, 머무르는 시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동네빵집팀에서 활동한 달빛청년넷 2년차 강가영님의 발제가 이어졌습니다.
'2024 달빛 아카이브’에 대해 ‘하나의 이야기에 집중한 아카이브, 그렇지만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아카이브, 구술인터뷰를 더 다양하게, 더 알찬 완성된 아카이브’라는 호평을 해주어 참 감사한 마음이었어요!
더불어 ‘달빛 아카이브’는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담은 아카이브, 생생함이 느껴지는 구술, 직접 이용자에게 다가가는 아카이브, 디지털 아카이빙으로 언제 어디서나’로 이야기해주어 도서관의 역할이 지역의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기록하고, 수집하여, 지역정보원과 참여형, 체험형 전시로의 연결을 통해 시민이 주도하는 기록 전시인 능동형 아카이브로 확장될 수 있는 지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는 달빛청년넷 30인 한 사람 한사람마다의 인사와 소회를 듣는 시간으로 2024 달빛 아카이브 인문기록워크숍을 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 달빛 아카이브 기록집] 살펴보기(☜ 링크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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