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인독서회] 2023년 4월_<내가 뽑은 책 속 한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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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달빛마루도서관 | ||
등록일 | 2023.05.13 | 조회수 | 211 |
첨부파일 | |||
[이토록 평범한 미래] / 김연수/ 문학동네
-- 다시, 2100년의 바르바라에게 이질적인 다른 사람의 세계를 받아들여 자기 것으로 만드는 거지. 그게 바로 사랑의 정의야. p.235
-- 네 머릿 속에 어떤 생각이 떠오르든 겁먹지 말고 가만히 지켜봐. 그다음에 너는 그 생각에 줄을 그어 지울 수 있어. 지금은 공책에 써서 지우지만, 나중에는 머릿속에서부터 지울 수 있어. 어떤 생각을 지우고 어떤 생각을 남길지는 네가 선택하는 거야. 마음껏 생각하고 그 중에서 가장 좋은 생각을 선택하면 되는 거야. 그리고 그게 너의 미래가 될 거야. p.86
-- 그렇다면 그 기억은 나에게, 내 인생에 내가 사는 이 세상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우릭 누군가를 기억하려고 애쓸 때, 이 우주는 조금이라도 바뀔 수 있을까? p.181
-- 우리가 계속 지는 한이 있더라고 선낵해야 하는 건 이토록 평범한 미래라는 것을.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한 그 미래가 다가올 확률은 100퍼센트에 수렴한다는 것을. p.34
[나를 보내지 마] /가즈오 이시구로 / 민음사
-- 문제는 너희가 들었으되 듣지 못했다는 거야. p.118
-- 근원자를 보게 되면 진짜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통찰과 앞으로의 삶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겼다. p.197
-- 우린 평생 서로 사랑했으니까 말이야. 하지만 영원히 함께 있을 순 없어. p.386
[생각에 관한 생각] / 대니얼 카너먼/ 김영사
-- (대니얼 길버트와 그의 동료들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후회는 실제로 느낄 후회보다 더 크게 마련이며, 그 이유는 자신이 펼칠 심리적 방어의 효과를 과소평가하기 때문이라는 도발적 주장을 폈다. 그러면서 그 심리적 방어에 '심리적 면역 체계' 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들은 후회에 지나치게 무게를 두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다소 후회가 되더라도 거기서 받을 상처는 예상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p.517
-- 심리학 학습 여부를 알아보는 시험은 당신이 새로운 사실을 배웠는지 여부가 아니라 당신이 지기면한 상황을 이해하는 방식이 바뀌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일반인에 대한 놀라운 사실을 듣기보다는 자신이 한 행동에서 놀라운 점들을 발견함으로써 무언가를 배울 가능성이 더 높다. p.247
-- 사람들은 불확실한 사건의 확률이나 불확실한 양의 가치를 어떻게 가늠할까? 바로 '어림짐작' 원리다. 사람들은 이 원리에 의존해 확률을 가늠하고 가치를 예측하는 복잡한 작업을 단순한 판단 문제로 바꿔버리는데 어림짐작은 꽤 유용하지만 더러는 심각하고 체계적인 오류를 낳기도 한다. p.613
-- 돈에서 점화된 피험자들은 다른 것으로 점화된 사람들보다 훨씬 더 독립적으로 변했따. 그들은 실험자에게 도움을 구하기 전에 매우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의 두 배 가까운 시간을 더 노력했다. 자기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증거이다. 게다가 매우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다. 실험 과제를 이해하지 못한 척하는 사람을 돕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행위를, 다른 집단보다 주저하고 망설였따. ~중략~ 이 연구결과들은 돈에 대한 생각이 타인에게 의존하거나 간섭하거나 그들의 요구를 수용하기를 꺼려하는 개인주의를 정화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연구를 수행한 심리학자 캐슬린 보스는 그 해석을 독자들의 몫으로 남겼다. 심오한 그녀의 실험은 주위가 온통 돈을 떠올리는 것들로 가득한 문화에서 생활하는 것이 우리의 행동과 태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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