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발렌타인데이 같은 날이 있었다는 걸 아시나요?
이 책은 음력 1월부터 12월까지, 365개의 풍속들을 지역별, 계절별, 월별 아카이빙하여 잘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별로 주목받고 있진 못하는 옛 우리나라 풍속이라, 낯설게 느껴지는 부분도 많지만 결국 대부분이
서로의 복을 기원하고 서로가 잘되길 바라는 따뜻한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될 거에요.
제법 재밌습니다. 이 책의 따뜻한 매력에 빠져보세요. ^^
================책 속으로=========================
"경칩은 연인의 날이기도 하다. 경칩에는 연인이 서로 은행을 주고받으며 사랑을 확인하고 좋아하는 이성에게 몰래 은행을 전달하기도 한다."
"음력 12월 25일은 부엌신인 조왕신이 하늘로 올라가는 날이다. 조왕신은 일 년 동안 있었던 일을 꼼꼼히 기억했다가 하늘 위 옥황상제에게 보고한다. 그리고 섣달 그믐에(12월 말일)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데 길을 잃을 것을 염려해 집주인은 집 안의 불을 모두 켜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