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세살부터 뉴욕에 살며 많은 사람들을 초대해 식사와 숙소를
제공해온 작가가 팬데믹으로 멈춰진 시간 동안
사람들의 소리와 온기를 그리며 써내려간 특별한 손님 초대일지
낯선 여행지에서 누군가가 “식사하고 갈래요” 같은 말을 선뜻 건넨다면 어떤 느낌일까. 또는 오랫동안 꿈꾸었던 여행지에 갔을 때 누군가 “주무시고 가실래요”라는 말을 건넨다면 어떤 기분일까. 그 말을 뉴욕에서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건네며 살아온 작가에게서 듣는 손님 초대의 기쁨과 따뜻한 만남에 관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