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사랑받은 기억으로 살아 있음을 새삼 깨닫는”
불완전해서 매력적인 인간의 사랑에 관하여
우리는 내가 소중한 존재임을 체감했던 순간들, 즉 사랑하고 사랑받은 자전적 기억들로 살아 있음을 새삼 깨닫는다. 그 기억에는 나를 사랑해준 사람들, 내가 사랑받은 사건들, 내가 사랑했던 많은 대상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 사랑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지 거듭해 되뇌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사랑으로 기억을 채우며 산다. 사랑은 인간이 세상을 살게 하는 가장 적응적인 마음이자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