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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나의 사적인 예술가들 : 삶에 깊은 영감을 주는 창조자들과의 대화 : 윤혜정 인터뷰집 표지
제 목 [2021.04]나의 사적인 예술가들 : 삶에 깊은 영감을 주는 창조자들과의 대화 : 윤혜정 인터뷰집
저 자 윤혜정 지음
발행처 을유문화사
발행년도 2020
청구기호 600.04-윤94ㄴ
추천시기 2021,04
조회수 32

피처 에디터가 섬세하게 담아낸 인터뷰집.

 

지금 우리 세계를 움직이는 예술 거장 19인의 삶과 철학을 윤혜정 피처 에디터가 담았다.

 

20여 년간 『보그』, 『바자』 등을 통해 세계적인 예술가들을 만나 온 베테랑 인터뷰어 윤혜정은

독자가 궁금해할 만한 질문을 집요하게 던지는 동시에 삶과 세상에 대한 대화도 함께 나눔으로써

독자에게 풍요로운 사유와 영감의 시간을 선사한다.
 

 

====책속으로====


51p 지난 2018년 겨울, 강남 한 카페에서 김수자를 만났다. 오랜만에 만난 우리는 포옹으로 인사했다. 그때 김수자가 나를 천으로 귀한 무언가를 싼 보따리처럼 완전히 감싸 안았는데, 그 느낌이 여전히 생생하다. 두 팔이 아니라 자기 존재 자체로 나의 영혼과 몸 그리고 실존 자체를 끌어안는 느낌. 작가가 길 위에서 수십 년간 치열하게 고민해 얻었을 삶의 에너지가 발끝까지 도사리던 한기를 순식간에 거둬 갔다. 타인과 몸을 맞댔을 때 부지불식간에 서로의 세계로 진입하는 경험은 흔치 않지만, 생각해 보면 김수자와의 만남은 늘 그런 순간을 선사했다. 눈빛은 (바늘처럼) 꿰뚫는 동시에 부드럽게 어루만졌고, 특유의 낮은 목소리는 (이불보처럼) 다정하면서도 단호했다. 일견 비정한 이론으로 무장한 미술 세계에서, 그렇게 김수자는 내게 통찰과 연민의 관계로 각인되어 있었다. - 「김수자」 편

109p 윤혜정: 당신이 10년에 걸쳐 정립한 ‘디자인 10계명’은 지금 봐도 틀린 이야기가 없어요. 선언적이기보다는 ‘좋은 디자인’을 찾고자 평생 고군분투한 디자이너의 질문처럼 들립니다. 요즘도 여전히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이냐고 묻는 사람이 많을 텐데, 어떻게 답하곤 합니까?
디터 람스: 언젠가 면도기를 디자인할 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훌륭한 디자인은 훌륭한 영국 집사와 같다고요. 필요할 때에는 조용하고 효과적으로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눈에 띄지 않게 모습을 감춘다는 점에서요. 어디서든 편안한 집처럼 느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좋은 디자인입니다. - 「디터 람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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