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기획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잘 설계하고자 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필요한 행동이자 사유이다.
다른 말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는 데, 이 책은 바로 그런 디자인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자신의 삶을 좋게 기획하기 위해서는 좋은 일상의 습관들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데, 이 책은 좋은 기획을 위한 일상의 습관들을 정리했다.
새로운 기획을 위해 먼 여행을 떠나지 않고도 관찰, 대화, 독서, 영화, 글쓰기, 쇼핑같이 익숙한 생활 영역들에서 힌트를 얻는 방법을 소개한다.
============책 속으로===============
기획은 기획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일상을 책임감 있게 살아가려는 모든 이들이 할 수 있는, 사유의 한 형식이다.
이상적인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나는 모든 대화는 '자비의 원리'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일상에서 이런 경우는 많지 않다. 특히 직업 세계에서 논쟁을 하게 될 때 특히 그렇다. 유명한 달변가들은 대중적 지지도와 인기를 얻기 위해 상대에게 '자비'를 행하지 않는다. 오히려 상대의 말을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공격하는 '허수아비 오류'를 저지른다.